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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 폭풍우 치는 밤에. 下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매서운 폭풍은 이틀날에도 계속 내렸습니다. 아직도 기세를 죽지 않은 폭풍우는 빗물을 그야말로 쏟아내며 이 땅을 모두 부술 기세로 두들겨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사나운 폭풍우 속에 나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이것은 불합리한 자연의 재해이며 미약한 인간은 그저 지나가길 빌 수 밖에 없습니다. 평민이든 귀족이든 모두가 이 사나운 폭풍우가 제발 빨리 지나가길 빌 뿐었습니다.




콰직-!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사나운 폭퐁우의 빗소리에 금새 묻혔습니다. 그러나 한순간 소리가 들린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은 저택쪽에서 난 소리였습니다. 이미 사람이 왕래가 끊기지 오래인 저택의 문들이 빗물이 젖은 바닥에 엎어져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한 사람의 인영이 어렴풋하게 보입니다. 아니... 한 사람이 아닙니다. 두명이었습니다.




빗방울이 세차게 내려치는 폭풍우 속에서 두 사람의 인영이 한데 얽힌채 낡은 저택의 정원에 구르고 있었습니다. 정원사의 손길도 없어진지 오래인 정원은 그야말로 제멋대로 자라서 엉망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지금은 전라의 두 여자가 서로 살과 살을 맞댄채 양팔과 양다리로 서로 구속하여 싸우고 있었습니다. 누가 누구인지 시야를 가리는 빗물과 매서운 바람 때문에 알 수 없었습니다. 머리색이 다른 것 같은데 비슷한 색상이라서 구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빗물 때문에 얼굴도 가려져서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두 여인은 지금 싸우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상대의 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의 머리카락을 잡아뜯으면서 위와 아래를 몇 번이나 바꾸고 얽혀있는 다리끼리 힘겨루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은밀한 여성의 부위끼리 서로 문지르며 상대를 범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두 여인의 비명과 교성이 뒤섞이고 빗소리에 묻힙니다. 짐승처럼 꺼억꺼억 울부짖으며 상대를 저주하며 조롱하고 비난합니다. 뺨을 때리고 손톱을 휘두르며 이빨로 물어뜯고 발로 차는 것을 주저 하지 않으면서 바닥을 함께 뒹굽니다. 그렇게 몇 번을 뒹굴던 두 여인은 서로 밀쳐내며 흙냄새가 나는 정원에 쓰러집니다. 차가운 빗방울이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두 여인을 후려치고 온몸의 뜨거운 열을 빼앗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판을 내기 전에 먼저 얼어죽을 것입니다. 아니 지금 일어서지 못한다면 분명 그렇게 죽을 것입니다.




그것만은 인정 못해.


죽은 듯이 누워있던 두 여성은 의식을 다시 깨우며 자리에서 힘겹게 일어납니다. 육체도 정신도 이미 한계까지 혹사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 없습니다. 눈 앞의 여자 또한 자신과 같습니다. 서로의 살을 그만큼 맞대고 싸웠습니다. 상대의 상태가 자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두 여성은 살을 맞댄만큼 알 수 있었습니다. 점점 끊어질 것 같은 의식 속에서 두 여인은 서로 노려봅니다.




단 한번.


단 한번만 이긴다면 상대는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두 여인은 서로의 시선을 마주합니다. 건방지게도 자신을 죽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차가운 눈이었습니다. 두 여인은 노호성을 지르며 서로에게 달려듭니다.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상대를 죽여서 이 곳의 흙으로 만들기 위해 두 여인의 암육과 암육을 처절하게 부딪힙니다. 서로의 그 가느다랗고 하얀 목을 조르며 두 여인의 몸이 바닥을 다시 한번 구릅니다.




젖가슴들이 서로 짓이기고, 젖꼭지들이 서로 난폭하게 문지릅니다.


아랫배가 팡팡 부딪치고, 골반이 부서지도록 서로 박아댑니다.


음부살들이 벌려진채로 서로 뜨겁게 문지르며, 음핵들이 상대를 터트릴 기세로 충돌합니다.


순간 눈 앞이 암전이 되어서도 결코 상대의 목을 놓치지 않은채 두 여인은 양다리로 상대의 몸을 구속하고 양팔을 벌려서 상대의 목주위를 끌어안고 가둬버린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저 타액만 흐르는 입으로 연적의 입을 틀어막은채 마지막 한숨까지 허락하지 않으려합니다. 구르고 구르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고,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며 두 여인의 암육들이 마구 박아댑니다. 마치 마지막 생명의 힘을 전부 끌어서 쓰는 것처럼 두 여인은 흰자가 보일 정도로 눈이 뒤집히며 상대의 입 안에 교성을 지르고 상대의 음부에 음액을 싸버립니다. 그렇게 암컷액으로 더럽혀져도 빗방울에 금방 쓸려나가기를 반복하며 두 여인은 서로 있는 힘껏 필살의 일격을 가합니다.




푸욱---!


캐롤이었던, 앰버였던 두 암컷이 양팔과 양다리로 서로 구속한채 서로 온몸의 마지막 열기와 피로 발기한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충돌시킵니다. 어느쪽이 먼저 뭉개졌는지 모릅니다. 어느쪽이 먼저 무너졌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서로의 부딪치고 나서 두 여인의 행동은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 마치 마비에 걸린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고 숨도 쉬지 않은채 그대로 굳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미친 듯이 벌벌 떨면서 두 여인은 서로를 탐합니다.




빨강머리의 암육과 갈색머리의 암육이 서로 잡아먹습니다.


갈색머리의 암육과 빨강머리의 암육이 서로 삼켜버립니다.


마치 굶주린 아귀처럼 두 암컷이 동시에 윗입과 아랫입에서 터트리는 암컷즙이 사방에 흩뿌리며 절정으로 가버립니다. 비명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저 고요한 정막 속에서 두 암컷은 지독한 절정을 나누며 소리 없는 교성을 지르며 서로를 범하고 상대를 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보기 좋았던 새하얀 과실 같았던 젖가슴은 가장 잔인하게 집중적으로 공격당한채 서로 힘싸움까지 한 끝에 붉은 핏줄이 보일 정도로 푸른 피멍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던 아이에게 먹였고 이제 원수와 셀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싸웠던 두 사람의 유두는 피부가 벗겨져서 모유에 피가 섞여 흘러나온채로 서로 뭉개져있었습니다.


그 탐스러운 붉은 입술도 여기저기 물리고 터져서 붉은 피로 칠해진채로 서로 물고 빨면서 달라붙어있었고 교미하는 것처럼 얽혀있던 혀들은 서로 꽁꽁 묶여서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살도 붙고 각선미도 뛰어났던 허벅지들은 얼마나 서로 문질렀던저 쓸린 흔적으로 가득했고 골반도 여기저기 피멍이 들어있었습니다.


음부살은 서로 한계까지 질육을 열고 벌린채 그대로 흡착하여 떨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성스러운 암컷의 자존심이자 무기였던 음핵은 음부살에 파묻힐 정도로 말그대로 곤죽이 될 정도로 찌그러져있었습니다.




누가 승자인지 패자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여인은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성은 잃었으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암컷으로서의 본능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여인의 육신은 살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을 벌입니다. 자신이 죽기 전에 상대를 먼저 죽여야합니다. 그렇게 생각한 두 암컷은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몸이 포개집니다. 뜨거운 살들이 서로 섞이고 체액을 교환하고 어두운 감정을 맞부딪치며 소리 없는 사투를 이어나갑니다. 비명을 지르고 교성을 지르고 절정으로 가버리며 두 여인은 서로의 음부를 더욱 넓게 벌린채 있는 힘껏 상대의 음부를 물어뜯습니다. 같은 남자의 육봉을 있는 힘껏 삼키고 조이며 품었던 두 암컷의 처절한 사투였습니다. 같은 남자의 육봉을 원하는 여자의 아랫입은 오직 이 세상에 하나만 존재해야됩니다. 서로의 질압력을 높이고 강하게 조이며 상대의 질을 압박하고 마지막 한방울까지 상대의 모든 음액을 짜내기 위해 두 음붓살이 온 힘을 다하여 흡착합니다.




양팔과 양다리로 상대를 구속한채 점점 무너져내려가는 자신의 몸을 혹사합니다. 빨강머리의 양쪽 유두가 갈색 머리의 양쪽 유두를 짓이기고, 갈색머리의 음핵이 빨강머리의 음핵을 구부립니다. 갈색머리의 음부가 빨강머리의 음부를 쥐어짜내고, 빨강머리의 유방이 갈색머리의 유방을 뭉개버립니다. 어느쪽도 뇌가 녹아버릴 것 같은 쾌락과 민감한 성기가 타들어가는 아픔에 울부짖습니다.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그렇게 외치듯이 서로의 몸을 다시 부딪히고 이번에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빨강머리의 양쪽 유두가 짓눌리고, 갈색머리의 음핵이 꺽입니다. 갈색머리의 음부가 압착되고, 빨강머리의 유방이 억압됩니다. 양팔과 양다리로 서로 구속하며 바닥을 구르던 두 여인의 몸은 어느새 똑바로 자리에 앉은채 그 탐스러운 엉덩이를 흔들고 늘씬한 허리를 움직이며 정면에서 서로의 몸을 부딪힙니다.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연적의 왼쪽 허벅지 위에 올려서 다리를 더욱 벌려서 서로 음부가 접촉하는 면적을 늘립니다. 그리고 그 가느다란 연적의 허리를 자신의 다리로 감싸서 봉쇄하고 양손으로 상대의 머리뿌리가 뽑힐 정도로 꽉 잡아서 자신에게 잡아당깁니다. 네개의 망가진 젖들이 붉은 핏줄을 드러낼 정도로 서로 터질 듯이 압박하며 두 암컷은 이빨을 부딪히면서 거칠게 키스를 합니다. 제발 죽으라고 비명을 지르며 두 여인은 서로가 가진 것을 마지막까지 쥐어짜내고 상대가 가진 것을 마지막까지 쥐어짜냅니다. 서로가 서로의 것을 전부 쥐어짜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전부...! 아직도 질질 흘리는 암컷액이든 붉은 피이든 뜨거운 열기 혹은 그것이 생명일지라도 전부 짜내며 두 암컷은 서로 소중한 암육을 정면에서 부딪힙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성적인 기교따위는 필요없습니다. 그저 버티고 버티며 상대가 먼저 절정으로 비참하게 목숨을 잃을 때까지 인내할 뿐입니다.




두 여인은 스스로 황폐화 되어가는 오르가즘 속에서 서로 가진 마지막 비수로 상대의 연약한 약점을 학대합니다. 푹푹! 마치 증오하는 원수의 시체를 난도질하는 것처럼 망가진 음핵을 상대의 음핵을 향해 찌릅니다. 비록 그 칼끝은 부러졌을지언정 뭉툭한 칼날은 남아있습니다. 그것을 서로 무차별하지만 정확하게 상대의 음핵을 향해 자신의 음핵으로 찔러댑니다. 그렇게 찌를 힘을 잃을 때까지 서로 난잡하게 음핵끼리 찔러대다가 이제는 허리를 흔들고 엉덩이를 들썩일 힘마저 잃자 그대로 박아버린채 자신의 음핵으로 상대의 음핵을 터트리기 위해 압박합니다. 민감한 신경세포가 밀집된 음핵들이 붉게 달아오른채 서로 짓이기고 뭉개고 압박하고 분쇄하며 억누르고 문지르며 상대를 죽여갑니다. 그 아래에서 서로의 아랫입이 망가져서 음액과 소변을 그냥 전부 싸버리면서도 서로 물고 늘어지며 두번 다시 오믈 수 없는 헐렁한 음부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야도 보이지 않고 체온이 점점 뺏기는 악조건 속에서 두 암컷은 서로의 숨통을 조이고 여자로서 결투를 이어나갑니다. 어느 한쪽이 무너질 때까지...... 두 여인의 싸움은 계속되었습니다.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 오만한 폭풍우가 물러갔습니다. 너무나도 매서운 폭풍우였고 인간은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 없었기에 그저 속수무책으로 당하였습니다. 이번 폭풍우는 너무 심해서 평민은 물론 귀족 중에서도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된 사람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명단에 이 지역을 다스리는 어느 가문의 마지막 귀부인의 이름 또한 올라가 있었습니다. 지난 전쟁에 남편은 물론 자식을 잃었던 여인이었기에 주위에서는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 이 영지를 다스릴 가문이 한시라도 필요했기에 수도에 급하게 사람을 보냈습니다만 적당한 사람이 없었기에 영지는 왕가에게 회수되었습니다.




일년 후... 이웃하고 있는 영지에서 결혼식이 치루어졌습니다. 그 영지를 다스리고 있던 가문의 귀부인이었는데 지난번 대전으로 남편은 물론 자식을 모두 잃었기에 가엽게 여겨지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인연이 닿았는지 비록 나이는 20대 후반이었으나 마음이 맞는 젊은 남자와 혼인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비록 지난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잃었지만 가문을 이어나가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한 때의 큰 위기가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미래를 쟁취한 가문과 여인에게 앞으로도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공백포함 약5700자.


오픈 기념으로 빠르게 완결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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