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S여대는 전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들어오기로
유명하다. 대기업 A가 S대학에 막대한 돈을 기부하고
우수한 졸업생을 스카우트하기 때문이다.
s 대학에 입학한 1학년 이상미는 A 기업 총수의 딸이다.
상미에게는 s 대학 이사장조차 머리를 숙인다.
어렸을 적부터 그녀에게 함부로 할 수 있는 어른이
없었다. 그런 환경이 상미를 상식을 벗어난 사디스틱 한
성격으로 만들었다.
상미는 권력을 이용해 예쁜 여자를 파멸시키는 걸 특히 좋아했다.
상미가 고등학교 3학년일 때 s 대학에 놀러 온 적이 있었는데
학생회장이 상미에게 밉보여 알몸으로 엉덩이에
나팔을 꽂고 졸업사진을 찍었다.
그 후 s 대학의 모두가 그녀의 기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다.
s 여대 응원단 단장인 3학년 한세정도 상미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세정은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포니테일에 귀여운 얼굴, 비키니 대회 준우승을 했을 정도의 육감적인 보디로 인기가 많은 세정은 누구나 인정하는 s대 퀸카였다.
외모, 지성 모든 걸 가진 세정은 친구들 사이에서 콧대가
높고 자존심이 강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런 그녀가 자신에게 파멸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계기는 단순했다.
응원단 연습에 늦은 세정은 복도에서 달리다 상미와 어깨를 부딪혔다.
그 후 A 그룹의 하청업체인 세정의 아버지 회사가 망했다.
세정은 권력의 무서움을 뼛속 깊이 새겼다.
상미에게 자신이 s 여대의 광대가 되면 아버지 회사를 살려주겠다는 조건을 받아 세정은 졸업할 때 가지 s 여대의 광대가 되겠다고 했다.
그 뒤로 그녀의 대학생활은 끔찍한 지옥으로 변했다.
말이 광대지 상미가 시키는 건 뭐든지 해야 하는 노예였다.
광대가 되고 한 달이 지나자 세정의 프라이드는 점점 낮아져 굽신대는 아첨꾼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정은 강의가 끝나고 식당으로 가던 중 우연히 상미와 조우했다.
"아~ 광대 선배 발견~!"
"앗!.. 사.. 상미 씨.. 안녕하세요...."
광대가 된 후 공포심이 새겨진 세정은 연하인 상미에게 자연스럽게 존댓말이 나왔다.
"선배~ 설마 룰 잊어버린 거 아니죠?"
"에?... 룰?? 아아아!!!!"
세정은 상미가 반드시 지키라고 한 룰이 생각나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광대가 지켜야 할 룰 첫 번째
언제 어디서든 상미랑 마주치면 10초 이내로 전라가 되어 큰절을 올릴 것.
"죄.. 죄송합니다! 지금 벗을게요.. 잠시만.."
"5초 남았어요~"
"윽!!!"
주변 여학생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대학 복도에서 허둥지둥
알몸이 된 세정은 연하인 상미에게 큰절을 올린다.
"상미 씨!큰절 받으세요!"
세정의 큰절을 직관한 여대생들이 수군거린다.
대부분이 세정이 상미에게 찍힌 걸 알고 있어
불쌍한 시선으로 보지만 자기 일이 아니라고 비웃거나
조롱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학생들의 말은 비수가 되어 세정의 가슴에 꽂힌다.
부끄럽고 비참하다. 이 자세라면 뒤에서 오는 학생들에게
항문과 음부가 보일지도 모른다.
상미가 절을 받아줘야 옷을 입을 수 있는데..
팔짱을 낀 채 세정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한참이 지난 후 상미가 입을 열었다.
"절은 받아줄게요~ 하지만 15초나 걸렸기 때문에 페널티를 주겠어요~
핸드폰을 제외하고 옷 전부 로커에 넣어.
점심시간까지 알몸으로 있을 것! 좋지?"
광대가 지켜야 할 룰 두 번째
상미를 불만족 시킬 경우 어떠한 처벌이라도 받아들일 것.
세정은 굴욕으로 얼굴을 일그러졌다.
좋을 리가 없다. 하지만 싫다고 내색하면 가족이 길바닥으로 쫓겨날지도 모른다..
"... ㄴ.. 네.. 좋아요.."
"응! 선배는 노출광이니까 좋아할 줄 알았어~!"
이를 악물고 분노를 참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s 여대 교내는 여성만이 활동할 수 있고
교직원들도 전부 여자란 점이다.
점심시간 알몸으로 끌려다녀도 같은 동성에게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창피하지만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상미의 지시는 같은 동성에게 보여도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비참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