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Ju
Hoeeeng
Hoeeeng

fanbox


The Legacy 세계관 리뷰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예고 드렸던 대로, 오늘은 작품의 세계관에 대해 리뷰하려 합니다!


조직의 기원과 권력구도, 블랙로즈와 멜리나에 대한 상세한 리뷰까지, 이전부터 다소 궁금해하셨던 것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조직의 지배 구조


조직 'The Legacy'는 하나의 모회사와 5개의 자회사로 이루어진 글로벌 대기업입니다.


먼저 5개 자회사들의 명칭과 역할, 그리고 기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브리지웰 파트너스(로비 전문 기관)


외부적으로는 로비 전문 기관이지만, 내부적으론 전문 스파이 양성소에 가깝습니다.


즉, 조직의 존망을 위해 의도적으로 고위 공직자들에게 접근해 약점을 조작하고 수집하는 역할을 하죠.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조교사 출신입니다.

멜리나만큼 사람의 심리를 조작하고 약점을 캐내기 쉬운 수단은 없으니까요.


이들의 기원은 1980년대 레이건 정부 시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백인 사교계와 중산층은 비교적 안전한 마약을 찾기 시작했고, 조교사들은 이를 빌미로 사교계와 커넥션을 맺습니다.


그렇게 백인 사교계의 일부 무리는 멜리나를 사용하는 흑인 조교사들에게 깊이 빠져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BBC의 기원이 됩니다.


애초에 멜리나는 심리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인 만큼, 억압된 욕망을 해방하는 역할을 하였고

그 때문에 일부 백인 여성들이 흑인 조교사를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초대 대모 '마리 로즈'의 상징을 문신으로 새기기도 합니다.

흑장미와 스페이드오브퀸이죠.


하지만 사교계 전체가 이들을 환영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흑인 조교사들을 아니 꼬운 시선으로 보는 자들도 상당히 많았죠.


결과적으로 흑인 조교사들은 90년대 초 사교계에서 완전히 퇴출되었고,

현재는 대부분 백인 조교사들로 구성원이 이루어졌습니다.



2.헤이븐 칠드런 재단(난민 구호 단체)


외부적으로는 난민을 구호하는 자선 단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인재 선별 기관입니다.


세계 각국에 설립된 보호소를 통해 자질이 뛰어난 아이들을 선별한 다음, 입양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국으로 보냅니다.

그 중 가장 자질이 뛰어난 아이들은 '은총 받은 아이들'이라 불리며, 대모의 손에 길러집니다.

작중 등장하는 몬텔 킹스턴 또한 은총 받은 아이들 출신입니다.



※몬텔 킹스턴, 거대 종합 엔터 '블루 노트 콜랙티브'의 대표이사



이 조직의 기원이자 전신은 초대 대모 '마리 로즈'의 보육원이었으며, 현재도 대모가 거주하는 핵심적인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3.레거시 파이낸셜 그룹 (글로벌 자산 관리 기관)


외부적으론 제2 금융권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불법 자금을 세탁해주는 기관입니다.

조직의 덩치가 커지며 신생으로 창설된 기관이기도 합니다.

여러 부호들의 비자금 또한 시크릿 루트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로비 기관인 '브리지웰 파트너스'와 협업을 하는 형태입니다.



4.블랙웰 로지스틱스 (유통 및 운수업)


외부적으로는 총기류 유통업체이지만, 실질적으론 마약 및 무기를 밀매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기원은 아주 건전한 유통업이었습니다.

1940~50년대의 할렘가에선 흑인이 소유할 수 있는 직종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가능했던 것이 이삿짐 운반이나 세탁물 배송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이탈리아 마피아 및 남미 조직과 커넥션이 생기며 본격적인 마약 운반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계가 힘들었던 할렘가 흑인들에겐 굉장히 매혹적인 돈벌이 수단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작은 운송 업체로 시작한 블랙웰 로지스틱스는 조직의 가장 큰 기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미국 내 마약 공급망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CSI도 이를 비공식적으로 묵인해주고 있는 상황이죠.


적어도 조직은 강한 중독성과 뇌 손상을 동반하는 크랙류 마약은 취급하지 않을 뿐더러,

펜타닐과 같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외부의 마약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 외국의 값싸고 치명적인 마약이 유통되는 것을 이들이 막아주고 있는 겁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은 자신들의 마약을 오래도록 팔아야 돈이 되니까요.


이렇듯, '필요악'이 되어버린 이 기업의 수장은 대권 후보이자 트레비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사무엘 웨스트'가 맡고 있습니다.





※사무엘 웨스트, 블랙웰 로지스틱스의 대표이사




5.블루 노트 콜랙티브(종합 엔터 대기업)


1920년대, 할렘가는 부유한 중산층 지역이었습니다.

이 시기의 할렘가는 재즈, 문화, 문학의 중심지이기도 했죠.

그렇게 '블루 노트 콜랙티브'는 한 작은 음반사에서 시작했습니다.


재즈로 큰 돈을 벌어 들인 이들은 여러 클럽을 인수하며 덩치를 불렸고,

힙합 레이블과 합병하며 현재의 거대 엔터 기업이 되었습니다.


조직 내에서 이들은 대모의 미디어 역할을 하며, '대모 전담팀'이 있을 정도로 대모의 이미지 메이킹에 진심입니다.


현재 이들의 수장은 카일라의 주인이자 '은총 받은 아이들' 출신인 몬텔 킹스턴이 맡고 있습니다.


0.The Legacy Holdings


위의 설명 드린 5개 자회사를 지배하는 모기업입니다.

이 모기업의 대표직을 맡는 자가 조직의 실질적인 총수라고 볼 수 있죠.

현재, 이 자리를 두고 몬텔 킹스턴 이사와 사무엘 웨스트 이사가 대립 중이며, 대모를 배출한 이사가 조직의 총수에 오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의 정점, 대모


제법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독자님이라면 조직의 모기업, The Legacy Holdings를 설명할 때 다소 의아해 하셨을 겁니다.


'아니, 모기업의 총수면 조직의 실질적인 지배자 아니야? 그럼 대모는?'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조직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대모가 맞습니다.

The Legacy Holdings의 최대 주주는 The Rose Foundation이라는 신탁 기관이고,

이 신탁 기관의 최대 의결권자이자 대표 이사가 대모니까요.


즉, 대모는 숨겨진 지배자입니다.


비영리 위장 신탁이기 때문에 법적인 리스크가 사실상 없고, 재단에서 파견한 인물들이 5개 자회사의 대표가 되기 때문에 지배 구조도 탄탄합니다.


사실상 대모가 직접 기른 '은총 받은 아이들'이 조직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기 때문에, 가족 기업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때문에 모든 권력은 대모 한 사람에게 몰려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


대모의 재임 기간은 보통 20년 전후입니다.

즉위한 나이에 따라 재임 기간은 서로 상이하나, 대체로 45세 전후가 되면 후계자를 준비합니다.


즉, 블랙로즈가 됐다고 하여 대모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대모가 다음 후계자를 물색하는 시기와 겹쳐야 합니다.

이때, 대모가 될 수 있는 후보는 오직 블랙로즈만 가능하며, 블랙로즈는 5개의 자회사에서 한 명씩 지정할 수 있습니다.


블랙로즈의 자격 요건은 미모, 지성, 카리스마를 모두 갖춘 여성이어야 하며,

특히 멜리나를 잘 다룰 수 있다면 엄청난 가산점이 붙습니다.


이는 조직 내에 멜리나란 약물이 신성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여 멜리나를 잘 다루는 조교사일수록 출세할 가능성이 높고,

그럼에도 트레비는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으로 내쫓긴 상황입니다.


그런 그에게 '벨라'라는 존재는 보물이나 다름없죠.


그녀가 대모가 되기만 한다면 '은총 받은 아이들' 출신이 아니더라도 조직의 중심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흠... 하지만 최신 화에서 그는 그동안 욕망했던 모든 것을 버리더라도 벨라를 되찾는 길을 택했습니다.

보나마나 아주 높은 확률로 실패하여 자신까지 처분 당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타인이 어떻게 되든 전혀 개의치 않던 그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다음 화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블랙로즈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


설정 상 조직에는 5명의 블랙로즈가 있습니다.


브리지웰 파트너스의 '안젤라',

헤이븐 칠드런 재단의 '레네',

레거시 파이낸셜 그룹의 '신시아',

블랙웰 로지스틱스의 '벨라',

블루 노트 콜랙티브의 '카일라'.


이 5명이 현 시대의 블랙로즈죠.


하지만 나머지 3인은 장로회에서 자체적으로 후보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너무 많은 후보를 경쟁시키면 갈등이 심화될 뿐더러,

조직은 병적으로 갈등이나 분열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하여, 가장 자질이 뛰어난 최종 2인을 선발하여 대결 구도를 만들고,

대모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자회사는 여러 물밑 작업을 거쳐 지지를 표명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모 후보는 카일라이고, 브리지웰 파트너스와 헤이븐 칠드런 재단이 카일라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교단의 교리


조직의 모든 출발은 초대 대모 '마리 로즈'입니다.

그녀는 사후에 초대 대모로 추대되었고, 실질적으로 2대 대모부터 조직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2대 대모의 이름은 벨라 로즈였습니다.

누군가 떠오르는 이름이죠?


좀 더 계보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대 대모는 신시아 로즈,

4대 대모는 키샤 로즈,

5대 대모는 현 대모인 말리카 로즈입니다.


이중 신시아 로즈가 현 시대의 블랙로즈인 '신시아'와 이름이 겹치죠.

왜 이렇게 이름이 자주 겹치는 걸까요?


그것은 블랙로즈가 된 여성에게 새 이름을 줄 때, 초대 대모 '마리 로즈'가 아꼈던 딸들의 이름을 붙여주기 때문입니다.


보육원을 운영했던 마리 로즈는 '벨라', '카일라', '레네', '안젤라', '도나', '신시아' '말리카', '키샤'를 특별히 아꼈고, 이들은 마리 로즈의 사후 블랙로즈의 기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마리 로즈가 기른 수양딸의 이름을 붙이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만 마리 로즈의 성령이 대모의 육신에 깃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즉, 장로회와 교단의 목적은 마리 로즈의 성령을 받들 아름다운 여성을 구하는 것이고, 벨라와 카일라가 그 적임자로 선정된 상황입니다.


마리 로즈의 성령이 핍박 받는 흑인 사회를 구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멜리나가 신성하게 여겨지는 이유


그렇다면 장로회는 왜 이토록 멜리나에 집착을 할까요?

그것은 '대모의 멜리나를 극복한 자'만이 마리 로즈의 성령을 받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아서왕의 '엑스칼리버' 신화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자격을 가진 자만이 검을 뽑을 수 있듯, 성령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대모의 멜리나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죠.


그만큼 대모의 멜리나는 다루기도 까다롭고, 자칫 잘못 사용했다간 그대로 광인이 되거나 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대략적인 원리를 설명하자면, 우선 멜리나의 기전에 대해 설명해야 합니다.


다소 지루하고 현학적인 파트가 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최대한 쉽고 빠르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자, 인간은 '생각'이란 걸 왜 할까요?


그것은 위험을 예측하여 생존 확률을 높이려는 인간의 본능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소식보다 부정적인 소식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또한 이러한 기질 때문이죠.

현대 사회는 정보의 과다로 부정 편향성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만, 이 부부은 스킵하겠습니다.


어쨌든 멜리나의 개발자인 '이사야'는 당초 치료 목적으로 이 약을 개발했습니다.

인종 간의 진정한 화합을 원했던 그는 이 부정 편향성을 적절히 끄고 킬 수 있다면 다인종 사회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고,

품위를 지키며 백인 주류 사회의 인정을 받으려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롭게 풀리던 그때, 그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고 맙니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어머니, '마리 로즈'가 형제들의 분열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동업자에게 배반까지 당하며, 그는 타락하고 맙니다.


'이 약으로 모두가 화합할 수 있을 거야' → '이 약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인간을 지배하겠다.'로 바뀐 것이죠.


자, 그렇다면 이 약의 기전이 어떻길래 인간의 의식을 지배할 수 있을까요?

답은 '편도체'입니다.


우리 뇌의 편도체는 위험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감정을 즉각 행동으로 바꾸는 '경보 장치'로,

이게 꺼지면 어떤 정보를 접해도 이게 위험한 건지 안전한 건지 느끼질 못합니다.


때문에 '정신적 방어막'이 완전히 해제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쾌락을 심어주며 정보를 주입하면, 그것이 뇌의 보상 회로로 자리 잡으며 세뇌가 됩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민트초코를 혐오하던 사람이 치약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고,

이탈리아 사람이 하와이안 피자를 즐겨 먹으며 샷 추가도 없이 아메리카노를 맹물에 타먹으며,

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외치던 한국인이 한 여름에도 hot커피를 주문할 만큼 강력한 보상회로로 자리 잡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 멜리나가 만능은 아닌 게, 사용자 또한 멜리나의 영향을 받습니다.

즉,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세뇌에 실패할 뿐더러,

오히려 조교사 본인이 괴상한 보상 회로만 얻고 끝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조교사조차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보상 패턴이 망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모의 멜리나는 극도로 위험한 약물입니다.


잘만 다루면 모든 의심과 공포를 초월하여 우리의 이성을 가로막는 부정적 감정을 모두 억제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뇌 기능 100% 향상!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능 +100 버프 받고 상대의 수를 모두 예측한다, 뭐 이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장로회를 포함한 교인들은 지능 +100 뽕을 맞은 대모를 보며 마리 로즈의 성령이 강림했다고 믿습니다.

우리들을 구원해주기 위해 계시를 내리시고 있다, 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죠.

8-1에서 장로회들이 벨라를 보며 호들갑을 떨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반대로 대모의 멜리나를 다루는데 실패하면 어떻게 될까요?


설명하기에 앞서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은 영상 제목이 있다면, 무엇을 클릭하시겠습니까?


1.우왓! 100cm짜리 쏘가리를 낚았어요!

2.장담합니다. 우리는 경제 위기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음... 적고 보니 왠지 1번도 굉장히 어그로가 끌리는 제목이긴 한데...


어쨌든 인간은 부정적인 소식에 더 흥미를 느낍니다!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나쁜 게 아니라 그렇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부정적인 소식에 훨씬 민감하다는 거죠.

그렇기에 대모의 멜리나를 벗어나지 못하면, 무한 루프에 빠집니다.


위험 예측 -> 보상회로 작동 -> 위험 예측 - >보상회로 작동 -> 위험 예측 - >보상회로 작동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걸 계속 반복하면 인간은 미치기 마련입니다.

아무 것도 믿을 수 없고, 극단성을 띄게 되고, 내면 세계는 지옥이 됩니다.

광인이 되는 겁니다.


그럼 벨라(하윤)은 어떻게 대모의 멜리나를 극복했나?


쉽게 말해 그냥 재능입니다.

하윤은 원래부터 멜리나를 다루는데 타고난 기인입니다.


이는 그녀의 가정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9-1편에서 나왔듯, 하윤의 친모는 돈과 권력에 대한 결핍이 많은 사람입니다.


남편의 회사가 부도 위기를 맞이했을 때, 그녀는 몸을 팔아 살아남아야 했죠.

하지만 그녀가 몸 담게 된 사교계에선 회장에게 몸을 파는 하윤의 친모를 조롱 섞인 시선으로 보았고, 그 수치심이 그녀의 집착을 키웠습니다.


'언젠가 돈과 권력을 얻기만 하면 너희들을 모두 찍어 누르겠다'


라는 욕망이 그녀의 내면에 자리하게 된 겁니다.

실제로 그녀의 노력 덕에 회장의 환심을 사고, 남편 또한 승승장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돈과 권력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이는 그녀의 자녀에게까지 전가됩니다.

인간 관계를 오직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가르친 것이죠.


어린 하윤은 엄마가 그런 것을 칭찬하고 좋아하니까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관계를 맺어왔고, 그런 방식이 익숙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타인의 욕망과 결핍을 이용하는 것이 단련된 것이죠.


이러한 환경이 블랙로즈로서 독보적인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사실 하윤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살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의 진심을 바친 존재가 바로 진우이고, 그가 그녀의 의미가 된 것입니다.

때론 그 의미에 대한 집착과 집념이 진우를 몰아세우기도 했지만, 결국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며 대모의 멜리나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이죠.


마치며.


아직 풀어야 할 정보들이 더 남아있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려 합니다.

워낙 글이 길어지기도 했고.... 음....


성인만화 채널에선 꼴리는 걸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흐음.

제 욕심 때문이겠죠.


이 작품이 끝나면 정말로 정말로 제대로 된 꼴림을 주겠습니다 ㅠㅠ

다른 것들을 기대했던 독자님들에게 항상 죄송하고, 그럼에도 좋아해주시는 독자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상, 1월 10일 9-1편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Legacy 세계관 리뷰 The Legacy 세계관 리뷰

Comments

소설에서 나올법한 스토리네요 이걸 기반으로 단편 소설한편 쓰셔도 재미있을거같아요. 요즘 소설들은 전부다 복붙한거처럼 내용 서사 스토리가 비슷한데 이런 류의 이야기를 보니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fjdjfjjf


More Crea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