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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존엄 파괴-2


재학생 대부분 상류층인 만큼 화려하고 세련된 옷차림의

여학생들이 커피를 즐기며 도서관을 이용한다.

그런 도서관 구석에서 알몸의 여자가 다리를 벌리고 자신의 사타구니를

강조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광대 선배~ 표정이 굳었어요~ 좀 더 신나게 해주세요~!"

".. 네! 상미 씨! 하이그레! 하이그레!"


광대의 지켜야 하는 룰 세 번째

상미가 시키는 개그는 뭐든지 할 것.


대부분 상미가 시키는 개그는 여자가 하기 힘든 저질스러운 것들이었다.

'하이그레'도 자주 시키는 개그이긴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사람들 앞에서 하는 건 처음이었다.

많은 동성들의 눈앞에서 알몸으로 바보짓을

하는 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수치스러웠다.


"긴장으로 목이 모르죠? 음료수 좀 마셔요~."

"에? 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세정은 상미가 준 건강 음료수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바싹 탄 목을 축이자 조금 긴장이 풀렸다.

다만 음료수의 맛이 평소와 다르게 조금 썼다.


" 연습 끝내고 이제는 실전으로 가요!

도서관 문 앞에서 들어오는 학우들에게 "안녕 하이그레!"로 인사해요!

50명 카운트로 할까요?"

".......네! 50명으로 하겠습니다!"


상미의 제안을 거절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세정이 도서관 출입구에 알몸으로 서 학생들이 들어올 때마다

큰 소리로 "안녕 하이그레!"를 외친다.


"안녕 하이그레!!"


학생들은 대부분 놀라거나 세정을 비웃었다.

세정은 상미의 지시로 보지털을 전부 제모해서 빽보지였다.

다 큰 여자들 앞에서 아기 같은 반들반들한 보지를 보여주는 건

큰 곤욕이었다.


"안녕하...!!"

"....에? 세정 선배님?!"


세정의 눈앞에 응원단 후배가 있었다.

응원단에서 자주 혼을 낸 1학년 신입생이었다.

너무 창피한 세정은 말문이 막혔다.


"광대 선배! 뭐 하는 거야? 입이 멈춰 있잖아!"

"앗! 죄.. 죄송합니다!!"

"아.. 안녕 하..이..그..레..."

"뭐야! 그 들어가는 목소리는!!"


이후 후배 앞에서 자신보다 연하인 상미에게 혼이 났다.

후배는 싱글싱글 웃으며 핸드폰으로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숙인 세정의 사진을 찍었다.

평소 자신을 혼내던 무서운 선배가 알몸으로 연하인 상미에게

혼이 나는 모습은 너무나 통쾌했다.

세정은 후배가 제발 떠나줬으면 싶었지만 후배는 오랫동안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하이그레를 하는 상미를 향해 셔터를 눌렀다.


"광대 선배! 이제 20명 남았으니까 힘내!"

"윽!..."


아직도 20명 앞에서 이런 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세정은 비참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왜인지 아까부터 몸이 뜨겁고 아랫도리가 끈적거렸다.

"안녕 하이그레!"

"안녕 하이그레!"



'하이그레'가 계속될 때마다 몸이 이상했다. 세정은 마치 자위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고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는 흥분했다는

걸 알리듯 빧빧하게 커져있었다.


"(아까 그 음료수..!!)"

세정은 상미가 준 음료수에 분명 무언가 들어있다고 생각했다.


"광대 선배~ 힘내! 이제 2명 남았어!"

"으으으... 안녕 하이그레!!"


도서관 입구에는 세정의 보지 냄새가 진동했다.

이제 학생들은 세정을 비웃기보다 경멸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s 여대 퀸카로서 여자들에게 동경과 부러운

시선을 받았지만 지금은 역겨운 벌레 보는 듯한 시선을 받고 있다.


"ㅋㅋㅋ 세정 선배님~ 힘내세요~"

세정의 응원단 후배도 상미와 함께 세정을 응원했다.

후배에게 영상이나 사진이 잔뜩 촬영당했으니

응원단 모두에게 퍼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세정은 괴롭고 비참한 마음을 뒤로한 채 마지막 1명에게 '하이그레'를 했다.


"안녕 하이그레!"

"꺄아악!!!"

"아흐으응♥~!!"


핸드폰을 보다가 말을 걸자 너무 놀란 1학년이 자신이 가진

커피를 세정에게 쏟아버렸다. 하필 얼음이 클리에 닿아 세정은

짧게 신음을 내고 보지를 양손으로 감쌌다.

모두가 그런 세정을 보고 크게 웃었다.

세정은 너무 창피해 몸을 웅크리고 고개를 숙인 체 훌쩍였다.

그런 세정에게 상미가 다가와 이야기했다.


"선배~ 아직 점심시간은 많이 남았어요~

s여대의 광대로서 모두를 더욱 웃겨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요?"


상미의 잔인한 말에 세정은 절망했다.

상미는 세정이 울거나 빌어도 봐주지 않는다.

세정이 망신당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는 악마였다.


그 뒤 상미는 세정을 끌고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 절반 정도 지났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알몸인 세정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오늘 A 정식은 카레라이스네요? 맛있겠다~그렇죠?"

"..... 네.. 그렇네요."

상미의 말에 맞장구쳤지만 세정은 두려웠다.

도대체 이번엔 자신을 어떻게 괴롭히려고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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