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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시로 [후기]




이번 그림은 연예인 커버곡 의상의 연예인 시로입니다!


생일 그림 마감 이후 빛과 색에 대한 연구를 정리하고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연스레 다음 그림은 이 지식을 반영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아직 무엇을 그릴지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였기에 아이디어부터 구상을 시작했고, 마침 얼마전에 연예인 커버가 공개되어 이 의상으로 그려보면 어떨까, 시기도 적당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상에 따라 자연스레 3d공연을 하는 모습이 떠올랐고, 공연 특성상 여러 빛이 많다보니 이번에 익힌 지식을 활용하기에도 좋은 시험의 장이 될 것 같았습니다.


커버곡에서 가장 핵심포인트인 '누구야~?', '댄스가수'부분의 장면을 상상했고, 누구야 포인트에서 발랄하게 관객석을 바라보면서 포징하는 느낌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그림에선 주제와 포인트를 확실히 의식하고 '의도'하려고 했기 때문에, 구상부터 설계 작업이 전체 과정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굉장히 공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방식인데다가 잘 진행될것 같은, 그렇게 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지침없이 즐겁게 진행했었습니다.


그렇게 설계를 마치고 드디어 선화와 밑색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렌더링 작업이 시작됐고,

이런 렌더링들을 수월하고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작업 방식을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해 이번에 이를 적용해봤었는데

오히려 단계단계별로 체크하고 편집을 가해줄 수 있게 되다보니 효율적으로 작업하겠다는 의도와는 다르게 시간이 잔뜩 걸려버린것 같습니다.


그래도 '의도하던 느낌과 퀄리티'는 나와줄 수 있다는걸 확인해서 안심이고 좋기도 했습니다.

작업하던 중간에 '아 이번은 실험이었다 다음번엔 여기서 좀더 힘을 풀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렌더링단계를 마치고 배경도 건드리고 이런저런 이펙트와 보정도 넣고 하면서 완성하게 되었는데, 지식을 잔뜩 얻은 상태에서 그려낸 첫그림이라 과정이 물흐르듯 부드럽진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그림에 정성과 시간을 잔뜩 쏟아봤으니 아주 만족하고, 어서 다음 그림도 약간 힘을 빼고 좀더 자유로운 느낌으로 마구 그려보고 싶은 욕구가 강합니다.


아직 어떤 컨셉으로 그릴지 결정하진 않았지만 아이디어 노트 보면서 괜찮아보이는 것 하나 골라 또 열심히 작업해보려고 합니다!


다음 그림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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