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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그림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지금 무슨 염치로 변명을 하겠냐만은..

솔직히 이것도 쓸까말까 고민했습니다. 괜히 구차한 변명으로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아버지가 올해 초에 암에 걸리셨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고집만 부리시다 마지못해 건강검진 받으셨는데 신장암 4기라고 하더라구요.

4기 같은 경우는 생존율이 20%이하라고 하고 지금 몇달째 항암치료 받고계십니다.

집 근처에 있는 병원이나 작은외삼촌 병원에 오가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계셔요.

치료받고 계시는동안 병문안이나 간호도 해드렸습니다. 

드시고 싶으시다는 것도 다 만들어서 싸갖고 갔었죠.

요즘엔 괜찮아지신 줄 알았는데 말씀은 안하시고 약을 계속 드시는거 보면 그냥 걱정끼치고 싶지 않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고...


생판 남 돈 호로록 받아먹으면서 그림도 쥐똥만큼 올리는 주제에 무슨 할말이 있겠냐만은

그냥 나이가 많으셔서 편찮으신거면 그나마 나을텐데

지금 당장은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씀하시기는 한데 신장말고도 간이랑 폐까지 전이가 된 상태고 두달전만 해도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였다보니 집중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외삼촌 말씀으로는 일단 수치는 정상으로 되돌아왔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노력할게요...

Comments

오늘 여쭤보니 저는 암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이제 거의 말기라 하시고도 웃음을 잃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 좋은 추억 남겨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흑흑... 힘내십시오

kgh

이러한사실 적기도힘드셧을텐데 아버님이꼭완치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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