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깬 송이는 축축한 사타구니를 만진다.
손을 코로 가져다 대자 지린내에 인상을 찌푸렸다.
이불을 확인하자 커다란 오줌 자국이 있었다.
송이는 부끄럽고 짜증 나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어젯밤 과음한 게 후회됐다.
"아직.. 6시 반... 유리는 아직 안 일어났겠지?"
송이가 물을 마시러 갈려고 방문을 열자
문 앞에 유리가 있어 깜짝 놀랐다.
유리는 팔짱을 낀 채 송이의 얼굴과 사타구니를 번갈아 봤다.
무안해진 송이가 얼굴을 붉혔다.
"이... 일찍 일어났네?... 이.. 이거 엄마가 급해서.. 화장실
가려던 중에 조금 샌 거야? 알지? 엄마 얼마 전에도
요실금 약 먹었잖아?"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엄마를 무시하고 유리는
스마트폰을 꺼내 새벽에 찍은 영상을 보여준다.
"엄마 방에 tv 켜져 있어서 꺼주려고 갔는데...
너무 시원하게 싸고 있으니까 깨우기도 뭐 하고..."
자신이 소변 지리는 영상이 나오자
홍당무가 된 송이가 유리에게 화를 냈다.
"이.. 이런 걸 왜 찍은 거니?! 어서 지우렴!!"
"거짓말하고 때 쓰고.. 완전 어린애 같네 엄마?"
"뭐?!"
유리가 엄마의 얼룩진 팬티를 가리키며 이야기한다.
"거기다 밤에 지리기까지 하다니..
엄마 같은 오줌싸개는 벌을 받아야겠죠?"
"이게 어디서..!!"
송이는 버릇없는 유리에게 화를 냈다.
어제 송이가 했던 말을 녹음한 걸 들려줘도 송이는 벌받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편의점 점장과 불륜하고 있는 걸 지적하자 송이의
안색이 달라졌다. 유리는 송이를 더욱 몰아붙였다.
"엄마가 꿀 빠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해외에서
기러기 하는 아빠 때문이잖아?
이런 거 아빠가 알면 어떻게 될까?"
송이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얼룩진 팬티 한 장 만 입고 딸에게 설교를 듣는 꼴이 됐다.
결국 바람피운 사실을 함구하는 조건으로 벌을 받기로 했다.
"그럼 먼저 엉덩이 때릴 거니까 방에서 회초리 들고 와."
송이는 자신의 옷장에 들어있는 굵은 회초리를 꺼냈다.
어릴 적부터 딸을 혼낼 때 쓰던 물건인데
이제부터 자신이 체벌당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굴욕적이었다.
회초리를 들고 거실로 나가자 유리가 항상 송이가 앉는
소파에 다리를 꼰 채로 앉아있었다.
".. 저기.. 진짜로 할 거야? 난 네 엄마야!!"
"지리면 벌받는다고 말한 건 엄마잖아?
딱 나한테 한 만큼만 되돌려 줄 거니까.."
딸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회초리를 건네받고 유리가 허공에 매질을 한다.
매서운 소리가 거실에 울렸다.
"엄마 나이만큼 43대 때릴 생각이었는데 거짓말하고
때 써서 10대 추가해 53대 때릴게요."
"그리고 팬티는 벗어줘. 어릴 적에 나를 때릴 때는 항상 맨 엉덩이로
만들어서 때렸잖아? 잊지 않았지?"
"...... 알았어."
송이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
엄마로서 위엄을 지키기 위해
두려워하거나 겁을 내는 모습을 보일 순 없었다.
하지만 팬티를 벗었을 때 본인이 딸 앞에선 완전히 알몸이란 걸
깨닫자 얼굴이 빨개졌다.
유리는 엄마가 벗은 팬티를 베란다로 가져가 건조대에 널어놓고
돌아왔다.
송이가 세탁할 건데 왜 베란다에 널어놓냐고 물었지만 유리는
무시하고 송이에게 빨리 엉덩이를 내밀라고 압박했다.
"엄마 여기 서서 몸을 앞으로 숙이고 엉덩이를 높이 드세요."
지시대로 하자 딸아이 앞에서 성기랑 항문을 내미는 꼴이 되었다.
수치심과 굴욕감에 표정이 일그러진다.
"후후 엄마 떨고 있어~ 아무렇지도 아닌척하지만 무섭지??"
" 시끄러! 너 같은 어린애한테 맞는 게 무서울 것 같아?!
약속이나 지켜! 아빠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ㅋㅋㅋ 언제까지 강한척할 수 있을까? 엄마 맞을 때 제대로
횟수를 세야 돼! 안 그러면 나한테 그랬듯이 처음부터
다시 때릴 거니까~"
딸이 회초리로 엉덩이를 두드리며 이야기했다.
굉장히 버릇없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송이가 한소리 하려는 순간 유리가 든 회초리가 공기를
가르고 커다란 엉덩이를 베어낼 듯 강타했다.
"짜~~~~악!!!"
송이는 소름으로 피부에 닭살이 돋았다. 고통이 올라오자
무표정하던 얼굴은 금세 울상이 돼버렸다.
엉덩이가 칼로 베인 것만 같았다.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에 손을 올려 매질하는 걸 막았다.
"정말~엄마! 손 치워! 못 때리잖아!!"
"에?! 으응?! 자.. 잠깐.. 피.. 피 나는 거 같아.."
"하하 하하 하하!! 엄살 피우지 마!
한대밖에 안 때렸는데 그럴 리 없잖아?!!"
엉덩이를 만졌던 손을 확인하니 피가 묻어있지 않았다.
그 순간 유리가 회초리를 들고 엄마의 엉덩이를 때렸다.
"짜~~~~악!!!"
"아아아악!!!!"
"엄마 숫자 제대로 세!! 처음부터 다시 때릴 거야!!"
"짜~~~~악!!!"
"아파아아앗!!!하..하나앗!!!"
"짜~~~~악!!!"
"크으읏..두...두울!!"
"짜~~~~악!!!"
회초리로 엉덩이를 맞는 게 이렇게 아플 줄은 상상도 못했다.
딸은 엄마에게 원한이 잊기 때문에 봐주지 않고 전력으로
때린다. 송이는 도저히 53대를 맞을 자신이 없었다.
엄마의 위엄이고 뭐고 엉덩이에 빨간 자국들이 생겨나자
본인도 모르게 딸한테 사정하기 시작했다.
"그.. 그만해!! 유리야!!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해!!
용돈도 올려줄게!! 그만..."
"짜~~~~악!!!"
"끄으으으윽~~!!!"
"숫자 안 셌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때릴 거야!
자세 무너져도 다시 때릴 거니까 똑바로 서!"
"훌쩍... 으으으.. 우.. 운동화 같고 싶다고 했잖아?
그것도 사줄 테니까..."
"짜~~~~악!!!"
"아아악!!! 으 그..긋!!... 하.. 하나!!"
"짜~~~~악!!!"
"으읍!.. 두.. 둘!!!"
엄마가 스무 대 정도를 세었을 때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거실로 도망치자 유리가 회초리를 들고 쫓아와 엄마를
탁자로 밀치고 인정사정없이 엉덩이에 매질을 했다.
"짜~~~~악!!!"
아파!! 그만해!!
"짜~~~~악!!!"
"흑흑..!훌쩍!! 엄마가 잘못했어!
오줌 싸서 미안해요!! 이제 그만 때려! 부탁이야.. 흑흑!"
엄마가 엉엉 울면서 유리에게 빌자 그제야 매질이 멈췄다.
"훌쩍... 흑흑.."
"숫자도 못 세고 맞기 싫어서 도망 까지 가?
엄마는 나보다 더 어린애처럼 굴고 있잖아?"
"으으으... 훌쩍... 미.. 미안해.. 용서해 줘.."
"한심하네... 어쩔 수 없지.. 나도 곧 등교해야 하니까
..엉덩이 맴매는 여기서 끝내줄게.
하지만 엄마가 그랬듯이 나도 엉덩이 때린 후 부끄러운 벌을 줄 거예요."
"아...."
유리가 어렸을 때 이불에 지리면 엉덩이를 때린 후 부끄러운
벌들을 줬었던 게 생각이 났다.
"여기 꿇어앉아!"
두 무릎을 꿇고 앉은 모친의 앞머리를 올리고 유리가
유성매직으로 이마에 오줌싸개라고 적는다.
두껍게 적으려고 몇 번이나 진하게 덧칠한다.
유리가 만족스러워하며 거울을 가져와 송이에게 보여줬다.
"아.. 심하다..... 엄마 얼굴 에다가........"
"예전에 유치원 갈 때 볼에 오줌싸개라고 적었었잖아?
그거 복수야."
확실히 그랬던 적이 있기 때문에 엄마는 불평하려던 입을
닫았다.
유리가 엄마의 앞머리를 움켜쥐고 머리띠로 고정한다.
오줌싸개라고 적혀있는 이마가 훤히 노출되었다.
"이 상태로 옷 입고 이웃집에 가서 소금을 얻어와요."
"..........에?"
"기억 안 나? 이것도 엄마가 전에 나한테 했던 짓인데??"
초등학교 때 무슨 소쿠리 씌어가지고 소금 얻어오라고
동네에서 조리돌림 시켰잖아?
덕분에 중학교 때까지 별명이 오줌싸개였다고요?"
"......................"
송이는 유리를 볼 낯이 없어 고개를 숙였다.
자신의 훈육 때문에 딸이 이렇게까지 상처받았을 줄은 몰랐다.
송이 자신이 벌받는 처지가 되자 유리에게 했던 일들이 후회가
됐다.
"나는 엄마보단 착하니까 소쿠리는 안 씌울 거야~
대신 오줌 싸서 소금 얻으러 온 거라고 확실하게 말해.
제대로 안 하면 아빠에게 바람피운 사실 말할 거니까~"
체념하고 힘겹게 일어나는 모친의 엉덩이를 유리가 손바닥으로
찰싹 때린다.
"윽!...."
"엄마 빨리해! 밥도 차려야 하잖아?!
송이는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방으로 가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엉덩이가 너무 아파 스커트를 올리고 거울 앞으로 가 확인했다.
유리를 혼냈을 때처럼 새빨갛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아픈 곳은 엉덩이 많이 아니었다.
송이는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바닥에 쭈그려앉아 흐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