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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시로![후기]



저번 후기에서 할로윈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그 사이에 이루어진 그림 연구와 생각 정리를 통해 '시기'를 맞추는 것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서

마침 추석시즌이고 그때까지의 시간도 적당하다보니 한복 컨셉으로 진행하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당연히 그전까지는 할로윈 컨셉을 그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한복으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릿속에서 이미지가 떠올라줘서 그 이미지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초반 작업때 이론적으론 시로의 오리지널 색감에 맞게 저채도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처음 머릿속에서 떠오른 색이 추석, 가을과 어울리는 갈색~분홍의 색감이었고

그 이미지가 정말 감성있는 느낌이었기때문에 한번 진행해보고 싶어서 스스로의 큰 의견 충돌없이 진행했습니다.


머릿속의 색감과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단 그 이미지를 캔버스에 털어놓고 그 이후에 구성이나 비율을 기술적으로 정돈하는 식의 작업이었기 때문에

너무 동화스럽고 짧고 동글동글하게 보이는걸 경계하면서 작업해봤습니다.


작업엔 일주일정도가 걸렸고, 최대한 감성있게 보이는걸 의식하면서 손가는대로 이리저리 작업하다보니 완성된 느낌이네요.


한복의 디자인은 여러 자료를 참고해서 기본형정도만 확실하게 고증해보았고,

무늬나 조리개의 디자인은 최대한 시로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며 열심히 구상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런 1차 창작적인 요소들을 앞으로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퀄리티나 '상품'으로서의 아쉬움은 존재하지만

내가 이런 감성도 가능하구나, 이런 식으로 작업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를 스스로 확인하는 작업이 된 것 같습니다.


아직 할로윈까지는 한달이 넘게 남은 시간이라

그 사이에 다른 그림을 더 그릴지, 여유를 갖고 할로윈 그림을 시작할지 고민이 있네요.


사이에 그린다고 한다면 어떤 그림을 그릴지도 생각해봐될것 같습니다.

간략한 sd 애니메이션을 작업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번 그림에서 아쉬웠던것처럼 뭔가 공식 일러스트나 아크릴 스탠드같은 굿즈 용으로 쓸 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무엇이 됐든 진심을 다해 열심히 해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복 시로![후기] 한복 시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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