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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63화


"후우.."


선수활동하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지민은 남편이 깨지 않도록 주의하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시계를 힐끗 보니 아침 5시 30분이였다.


'어떡하지?'


이제 2시간30분만 지나면 8시가 될 것이었다. 지민은 어제 저녁부터 계속 지혜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며 자신을 괴롭히고 있었다.


'매일 아침 8시마다 정액을 섭취 안 하면.. 도핑테스트에 걸린다라..'


결코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었다. 민지의 말이나 지혜 자신의 말에 따르면 노트는 자기 행동을 전부 알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지혜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정말로 자기 선수생활이 위험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까지 자신이 흘려온 땀과 바쳐 온 시간. 그리고 간신히 얻어낸 결실이 완전히 익기 전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지민은 초조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지혜도 노트를 항상 볼 수 있진 않겠지. 잠을 잔다거나 씻는다거나 할 때 노트는 분명히 멀어질거야.'


지금은 따를 수밖에 없지만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선수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한 지민은 남편을 슬쩍 바라봤다. 자기 타들어 가는 속도 모르고 형편좋게 자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어쩌겠어. 내가 자초한 일인걸. 일단은..'


곰곰이 생각하면 자신과 남편은 아직은 신혼부부라고 볼 수 있는 사이였다. 남들은 다 신혼때가 가장 뜨껍다던데 지민도 두현도 그다지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기에 예전과 별다르지 않는 사이였다. 그러니 오늘 하루쯤은 미친 척하고 신혼을 즐긴다는 핑계를 대어도 남편이 그렇게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었다.


"후우.."


밤새 입어 땀에 조금 젖은 잠옷을 벗은 지민은 속옷 차림이 되어 두현의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당장 떠오르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 없었다.


'스윽'


이불을 슬쩍 들쳐 내고 두현의 잠옷 바지와 팬티를 내린 지민은 작고 귀여운 크기의 두현의 남성기를 마주했다.


"읏.."


익숙지 않은 일을 하느냐고 살짝 자괴감이 들기 시작한 지민은 조금 머뭇거렸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입을 벌려 천천히 두현의 남성기를 입안에 넣었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난생처음이였다.


'읏.. 이상한 냄새..'


두현의 눈치를 보며 지민은 천천히 혀를 움직였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 움직임이 어색했다.


"으응"


두현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몸을 조금 뒤척거렸다. 자극이 오자 자연스럽게 지민의 입안에서 점점 남성기가 커지기 시작했다.

발기한 두현의 남성기는 8cm 정도 되었다.


'이런걸로 느끼긴 하는구나..'


남편인 두현하고 관계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육체적관계를 서로 자주 원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지민은 조심스레 단단해진 두현의 남성기를 살짝살짝 깨물기 시작했다. 이렇게 자극을 주면 빨리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아악..?!"


그러나 오히려 두현이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나게 만들어 버렸다. 깜짝 놀란 지민은 몸이 그대로 굳어 버렸고 두현은 눈을뜨자마자 자기 남성기를 입에 넣고있는지민을 보며 순간 뇌가 정지하고 말았다.


"뭐, 뭐 해요?!"


두현이 묻자 지민은 얼굴을 잔뜩 붉히며 대답했다.


"흐브 히브그 시프스..(한번 해 보고 싶어서..)"


"입에 물고 있는 건 떼고 말하시죠.."


'나도 그러고 싶지만 여기서 빼 버리면 다시 물긴 힘들 것 같단 말이야!'


어떻게든 두현의 정액을 먹어야 했던 지민은 다시 이런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어색한 움직임으로 빠르게 두현에게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다.


"자, 잠깐! 뭐 하는 큭!"


"머츠!(멈춰!)"


두현이 저항하려고 하자 지민이 고개를 숙인 채 오른팔로 두현의 상체를 눌렀다. 그러곤 무식하게 힘으로 두현의 남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그, 그렇게 세게 하시는 거 아니예요! 뭐 뽑아내세요? 아악!!"


너무 고통스러웠던 두현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쳤다. 그러자 당황한 지민이 그제야 입을 뗐다.


"이거, 진짜 아파요!"


"미, 미안 해!"


지민이 힐끗 보자 두현의 남성기는 여전히 단단해져 있었다. 아픈 것과는 별개로 흥분은 하고있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왜 그러시는거예요?"


두현이 물어볼 것을 미리 예상했던 지민은 준비해 둔 말을 대답했다.


"우리도 신혼이잖아. 나름 이런 이벤트도 해 줘야 좋은 아내가 아닐까 해서.."


"그..런가요? 갑자기요?"


두현도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슬쩍슬쩍 아침마다 뜨겁겠네~ 라던지 운동선수라 두현씨도 힘들겠어~ 같은 어떻게 보면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듣기도 했다. 거기에 두현도 남자인지라 야한 것에 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었지만 이런 면에서 전혀 관심이 없을 줄 알았던 지민이 먼저 이렇게 나올 줄은 예상치 못했다.


'이런.. 일단 방법이 없나?'


입으로 바로 받아먹는다는 방법은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고 판단한 지민이 빠르게 손으로 두현의 남성기를 잡더니 말했다.


"놀랐다면 미안 해. 그.. 손으로 해볼게."


"그건 아니지만.. 앗! 그러니까 힘 조절은 해야 한다구요!"


최대한 침착하게 하려고 한다지만 지민 역시 패닉에 가까운 상태였고 자신도 모르게 힘이 계속 들어가는 중이였다.

화들짝 놀란 지민이 조금 힘을 풀며 손을 움직였다. 그 순간이었다.


"어?"


"응?"


너무나도 어이없게 그대로 두현은 사정하고 말았다. 입으로 자극받던 것이 너무 세서였는지.. 혹은 강한 힘으로 압박 당했던 것이 뜻밖에 두현의 숨겨진 취향이였는지 두현조차 예상 못하고 지민의 손에 그대로 사정했다.


"..."


머리가 새하얘진 두현은 지민을 슬쩍 바라보았다. 모처럼 아내 쪽에서 먼저 다가와 줬는데 이렇게 싱겁게 끝나버리다니 화를 낼 것이 분명했다.


"그럼.. 나 먼저 씻을게. 좀 쉬다 나와. 미안 해, 고마워"


"에?"


지민은 재빨리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녀라면 이게 뭐야!~ 라며 한마디 했을 텐데 분위기가 묘하게 이상했다.


'실망한 건가? 으윽.. 왜 거기서 사정한 거냐구!'


남자구실을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하며 두현은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걸 먹는다고?'


자괴감을 가지며 괴로워하는 두현과는 다르게 지민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손에 담아온 두현의 정액을 내려다보며 이걸 먹어야 하는 사실이 더욱 신경 쓰였다.


"으윽.."


사랑하는 남편의 정액.. 이라지만 이건 그와 떠나서 생리적으로 힘들었다. 냄새도 이상했고 어딘가 잘못 잡은 건지 털도 한 가닥 섞여 있었다.


'일단 털은 빼고.. 그래도 먹어야지.'


마음을 다잡은 지민은 손바닥을 핥아 정액을 삼켰다. 구역질이 치밀어올랐지만 토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꾹 참았다.


"..그윽, 이걸 매일 해야 한다고? 이걸?!"


완전히 삼키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게 된 지민이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정액 탓인지 반질거리는 입술이 신경 쓰였던 지민은 바로 세면대에 물을 틀고 입부터 행궜다.


지민의 험난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아침 6시 20분


아침에 일어난 혜윤은 눈을 뜨자마자 자기 눈을 의심했다. 혜윤의 남성기가 잠옷을 뚫고 나올듯 솟아올라 있었고 그 탓에 고통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 이게 뭐야! 장난해?!"

혜윤은 서둘러 잠옷 바지를 내렸다. 기껏 해야 어제 6~7cm에 머물러있던 남성기는 15cm 정도로 커져 있었고 고환은 탁구공보다 좀 더 큰 크기로 부풀어 있었다.


'고환은 정액..이 쌓이면 커진다고 했었어. 그럼 왜 이, 이 흉측한 막대기도 커진 거야?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거지 역시?!'


원인파악이 우선이였지만 어제 화장실을 가지 않았기 때문인지 요의가 극심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혜윤은 우선 잠옷 바지를 다시 올리고 방 밖으로 나가 화장실로 향했다. 가는 길에 부모님과 마주칠까 봐 상당히 조마조마했지만 걸리지 않았다.


"..씨발"


워낙 단단하게 발기해 있는 탓에 앉아서 오줌을 싸는 것은 힘들어 보였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변기를 향해 남성기를 조준한 혜윤은 자기 꼬라지에 자괴감을 느끼며 힘을 풀었다.


'내가 왜 이런 꼴을.. 응?'


오줌이 나오지 않았다.


"뭐야? 나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가?"


혜윤은 조심스레 아주 천천히 자기 남성기를 손에 쥐었다. 몹시 불쾌한 느낌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천천히 장대를 살짝살짝 흔들면서 평소 오줌을 눌때처럼 힘을 풀어보았다.


그런데도 오줌은 나오지 않았다.


"어, 어째서?!"


당혹감에 언성이 높아진 혜윤은 어쩔 줄 몰라하며 장대를 좀 더 강하게 흔들어 보았다. 그러나 결국 오줌은 나오지 않았고 극심한 요의는 계속 혜윤을 괴롭히고 있었다.


"으극..! 김지혜!"


일단 지혜를 만나야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대로 밖으로 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 발기한 남성기를 식혀야했다.


"..하아"


한숨을 내쉰 혜윤은 바지와 팬티를 벗었다. 매끈한 혜윤의 하반신에 툭 튀어나와 있는 남성기는 혐오스러웠다. 샤워기를 가장 찬물로 돌린 혜윤은 자기 남성기에 찬물을 뿌렸다.


"차갓?!"


그렇게 한참을 찬물로 남성기를 식힌 혜윤은 작아진 남성기로 밖으로 나왔다. 작아졌다곤 해도 발기가 풀린 것이지 발기시 15cm 정도 되는 크기는 어디 안 가서 여전히 묵직했고 커진 고환은 걸을 때마다 허벅지에 스쳐 자극이 느껴지고 있었다.


'오늘 하루 넘길 수 있을까?'


한숨을 내쉬며 혜윤은 밖으로 나갔다.







아침 6시 25분.


소민과 민지는 동시에 변기에 앉았다. 배설공유는 이제 두 사람에게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나가 빠져 좀 널널하게 서로 맞출 수 있는 것은 다행이었다.


'꼬르르륵'


"하으.. 또.."


변기에 앉아 있음에도 배가 고파오자 괴로운 신음을 내며 소민은 중얼거렸다. 밤새 굶주림과 몸이 기억하는 쾌감이 소민을 괴롭게 만드는 탓에 잠을 쉽사리 이루지 못해 피곤해 보였다.


그때였다.


'뿌부부붑!'


"악?!"


소민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우렁찬 방귀가 나오자 깜짝 놀란 소민이 소리쳤다. 아무래도 민지 쪽에서 뀐 모양이었다.


'최민지는 배설노예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럼 나까지 엮이는 거잖아.'


괜히 억울한 생각이 든 소민은 휴대폰으로 민지에게 연락했다.


'신호가 와?'


대답이 없었다. 저쪽도 저쪽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모양이었다.





"미, 민지야! 방금 무슨 소리니? 니가 뀐거야?"


"어, 엄마! 나도 사람인데 그럴 수 있지! 괜찮아요!"


'이런..!'


민지는 방귀를 뀌자마자 놀란 듯이 밖에서 소리치는 엄마에게 변명하고 있었다. 다시 가족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좋았지만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가 민지를 괴롭게 만들었다.


어젯밤. 다시 가족의 따뜻한 품에 돌아갈 수 있었던 민지는 한동안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민지의 어머니는 민지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민지야! 너 엉덩이 왜 그래?! 뭐 뽕 넣었니?"

처음엔 가장 눈에 들어오는 엉덩이를.


'뿌우우우욱!'

"앗?!"


"여, 여자애가 무슨 더러운 소리를 내는 거니!"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뀐 방귀에 기겁하는 어머니에게 한동안 잔소리를 들어야 했고.


"세상에, 털정리 좀 하렴! 아무리 편하다지만 겨드랑이 털이 너무 지저분하지 않니?"

그다음엔 민지의 반소매 티 아래로 훤히 보이는 겨드랑이 털을.


"킁킁.. 씻었니? 어째 냄새가 좀 나는 거 같은데.. 밥 먹고 샤워하렴."

함께 밥 먹는 도중 옆자리에서 민지의 엉덩이골 냄새와 겨드랑이 냄새가 풍겨 오자 인상을 찌푸리며.


"팬티는 갈아입었니? 뭐? 안 갈아입겠다고? 왜?"

샤워금지 제한이 풀려 샤워는 할 수 있었다지만 여전히 지혜의 허락 없이 팬티를 갈아입을 수 없었던 탓에 더러운 팬티를 계속 입자 인상을 찌푸리며 간섭하는 어머니에게 필사적으로 변명하느냐고 진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피어싱이나 유두같은 거 들키면 진짜 그날로 쫓겨날 거야.. 반드시 숨겨야 해'


아직 개조당한 부분이 워낙 많은 탓에 걸리지 않으려면 한동안 고생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상해.. 어제부터 왠지.. 내 방귀냄새를 더 독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충동이 일어나. 이것도 김지혜가 쓴 그 항목 때문이겠지.'


자기 방귀냄새를 독하게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때문일까? 민지는 어제 저녁으로 편의점에서 사 온 단백질 음료와 군고구마, 그리고 구운마늘을 한껏 먹었고 자기 직전엔 삶은 계란을 두 개나 까먹었다. 다 방귀냄새가 독해진다는 음식들이었다.


'이대로는 안 돼.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야..'


"민지야 너 괜찮은 거 맞지?!"


"네! 괜찮아요! 제발 볼일 좀 볼게요 엄마!"


민지가 소리치자 어머니의 발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간신히 어머니를 설득한 민지는 다시 변기에 앉아 한숨을 쉬곤 소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미안 준비됐어. 김지혜가 배설하는 것에 대해 금지하지 않았으니 쌀 수 있을 것 같아.'


아직 배설통제가 걸린 민지는 똥 싸는 것 하나하나 지혜에게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었다. 소민에게 똥싼다고 연락해 둔 민지는 아직 거실쪽에 있는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천천히 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붑, 부르르르륵. 뿌다다다다닥!'


"아으 진짜 제발!"


그런 민지의 노력에도 무색하게 그간 조교로 인해 심각하게 나빠진 민지의 장건강과 항문은 마치 중년 아저씨들이 낼법한 배설소리를 내며 배변하기 시작했다. 가족에게 이런 걸 들려 준다는 수치심에 눈가가 촉촉해진 민지는 고개를 푹 숙였다.





"휴우.."


민지와 다르게 조용하게 배변을 마친 소민은 민지와 이후 몇 시에 화장실에서 연락 주겠다고 미리 정하고 나서 밖으로 나왔다.


"윽?"


'꼬르르르륵'


"아 다 씻었어 소민아? 아침밥 해놨는데. 키킥"


"한수정..!"


먹음직스럽게 구운 스팸을 들이밀며 수정이 약 올리듯 말하자 화가 치밀어오른 소민은 말했다.


"아니 됐어. 나는 돼지 같은 너랑 다르게 아침 운동해야 하거든? 그딴 기름덩어리는 너나 처먹으라고 제발."


"그렇게 말하기엔 요 며칠간 살이 조금 붙은 것 같은데?"


"큭, 신경 꺼!"


지혜와 만난 지 기껏 해야 일주일 조금 지났을 뿐인데 소민은 수정이 알아챌 정도로 살이 붙긴 했다.

원래 많이 말랐던 몸이라 49kg에서 보기 좋은 53kg로 찐 것이긴 하지만 단기간에 이렇게 살이 붙은 것은 소민이 전혀 모르고 있는 운동을 쉬면 그 운동으로 빼야했을 칼로리만큼 살이찐다는 페널티 때문이었다.


'요 며칠 운동을 쉬긴 했으니까.. 일단 다시 시작해야지.'


배도 고프고 땀 흘리는 것이 신경 쓰여 운동을 삼갔지만 이제는 다시 해야만했다. 소민은 수정을 완벽하게 무시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쳇 싸가지 없는 년. 마음 같아선 그냥 억지로 처먹이고 싶네."


지혜의 생각을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시키는 대로 하는 수정은 빨리 소민을 돼지로 만들고 싶다는 답답함에 짜증이 밀려왔다. 먹음직스럽게 구운 스팸을 식탁에 내려놓은 수정은 소민의 방 쪽을 한참 노려봤다.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6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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