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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35화

미령은 인적 드문 도로에 차를 세웠다.


차를 세운 미령은 먼저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석에서 내린 뒤 조수석 문을 열어주며 혜윤에게 말했다.


"자, 공주님. 도착했어요~"


미령의 행동에 혜윤은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고말았다. 심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미령은 정말 의지되는 언니였다.


"고마워요 언니."


혜윤은 살짝 웃으며 안전벨트를 풀고 미령의 차에서 내렸다. 주변은 도시에서 벗어나 꽤나 외진 곳이였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혜윤은 심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자, 그럼.."


혜윤의 오른손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미령이 혜윤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 산책이나 하면서 잠시 이야기나 나눠볼까?"


"그럴까요?"


혜윤은 미령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지금은 일단 미령이 이끄는대로 간 뒤에 자신의 비밀을 보일 생각이였다.








혜윤의 생각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울고있던거구나.."


혜윤이 울고있던 이유를 들은 미령이 안타깝다는 듯 말하며 혜윤을 위로하듯 잡은 손을 좀 더 꽈악 쥐어주었다.


혜윤은 자신의 상처를 공감해주는 미령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들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아앗.. 만지고 싶어.. 긁고 싶어..!'


미령과 같이 걸으며 혜윤은 클리토리스가 끊임없이 팬티에 마찰되었고 그 탓에 팬티 속은 끈적끈적한 액으로 범벅되어 있었다.

클리토리스는 뻣뻣하게 발기되어 있었고 걸음을 걸을 때마다 움찔움찔 거리고 있었다.


사실 그런 혜윤의 모습은 누가봐도 이상할 수 밖에 없었지만 미령은 일부러 모른 척하며 계속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니 혜윤아, 과거의 상처들은 너를 괴롭게 할지라도 앞으로의 너에게 영향을 줘선 안된다는거야."


혜윤은 너무나도 다정하게 자신을 위로해주는 미령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 그렇네요. 고마워요."


미령은 주변을 스윽 둘러보았다.


이쯤 오면 무슨 짓을 해도 발각될 위험은 적었다. 지금인가? 라고 미령은 생각했다.


"혜윤아. 무슨 일 있니? 아까부터 좀 불편해보이는데."


미령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혜윤의 양 어깨에 손을 올리며 물었다.


'역시 티 났구나!'


혜윤은 다리를 이상하게 오므린 상태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생각했다. 사실 자신이 봐도 이상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미령의 의심은 당연하다고 혜윤은 생각했다.


"..네 불편해요. 아, 오해하지마세요. 언니랑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소중하지만 제 몸에 이상한 일이 생겨서 그래요."


어차피 이곳에서 미령에게 도움을 청할 생각이였던 혜윤은 어렵게 말을 꺼냈다. 미령은 올 것이 왔구나. 생각하며 최대한 티를 내지않도록 표정관리에 신경썼다.


"이상한 일?"


"네.. 이걸 봐주세요."


혜윤은 그렇게 말하곤 괜히 망설였다가 행동하지 못할까봐 눈을 딱 감고 자신의 스커트를 올리며 팬티를 내렸다.

그러자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클리토리스가 툭하고 마치 남성기마냥 튀어나왔다.


미령은 대충 지혜에게만 들었던 혜윤의 클리토리스 발기화를 눈으로 보자 기쁨을 감추기 힘들었다.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혜, 혜윤아? 이게 어떻게 된거야?"


예상했던 반응이지만 실제로 미령의 반응을 보니 부끄러웠던 혜윤은 살짝 시선을 피하며 얼굴을 붉히곤 대답했다.


"저도 모르겠어요.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나니까 클리토리스가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언니, 이거 김지혜 짓 아닐까요?"


물증이 없는 상태지만 혜윤은 여전히 지혜를 의심하고 있었다. 미령은 모른 척 하며 말했다.


"지혜? 음.. 물론 지혜가 노트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지혜의 노트는 어디까지나 최민지에게만 적용되지 않니? 내가 보기엔 이건 병에 걸린 것 같은데.."


미령의 말에 그런가? 싶은 혜윤은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바라보았다.

지금부터는 지혜의 지시대로 혜윤을 속여야 했다. 미령은 설마 이렇게까지 연기를 할 줄이야. 생각하며 혜윤에게 말했다.


"내가 비록 성형외과 의사지만 이쪽으로도 공부를 했었거든. 혹시 괜찮으면 잠깐 만져봐도 되겠니?"


혜윤도 알다시피 미령은 꽤나 큰 성형외과의 전문의였다. 지혜는 그 점을 생각하며 지시를 내렸었고 이건 오직 미령만 가능한 거짓말이였다.


미령의 말을 완전히 믿고있는 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네요.. 제가 왜 병에 걸렸다는 생각을 아예 안하고 있었을까요? 언니 말대로 이건 병원을 먼저 가봐야했는데."


물론 지혜가 병원에 가지 못하도록 약간의 암시를 걸어둔 상태였지만 이 사실을 알 리가 없는 혜윤은 이제 완전히 지혜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미령을 신뢰하고 있었다.


미령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누구나 혼란스러우면 정상적인 판단이 안되는 법이란다. 자, 그럼 만져볼게?"


미령은 혜윤의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귀두 끝부터 천천히 훑듯이 쓰다듬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정말 살펴보려고 한다 라는 느낌이였지만 당사자인 혜윤에겐 지독하게 괴로웠다.


"하윽?!"


미령의 손길에 혜윤은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미령은 일부러 놀란 척 하며 혜윤에게 말했다.


"어머, 미안! 괜찮니? 너무 힘들면 만지지 말까?"


"아, 아니에요! 계속 해주세요."


어차피 병원에 가야할 거 기왕이면 타인에게 보여주고 부끄러울 바엔 아는 사람인 미령에게 증상을 살펴보도록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 혜윤은 미령이 만지기 편하도록 좀 더 허리를 휘어 클리토리스를 삐죽 내밀었다.


그런 혜윤을 보며 미령은 속으로 더 괴롭히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었다.


"그래, 그럼 좀 더 보도록 할게."


혜윤의 부탁에 대답한 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검지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다시 혜윤의 클리토리스를 훑기 시작했다.


"하으으윽?!"


아까와 같이 신음소리를 내지 않도록 참아보려는 혜윤이였지만 타인에게 만져진다는 배덕감과 너무나도 능숙한 미령의 손길에 참아보려는 다짐은 1분도 채 가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방금 전과는 달리 미령은 멈추지 않았다.


"음. 혜윤아 이건 네가 흘린 애액이니?"


클리토리스를 쓰다듬던 미령이 쓰다듬는 것을 멈추고 끈적거리는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을 보여주며 말했다.

혜윤은 무척이나 부끄러웠지만 사실대로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 애액이에요. 오면서 계속 팬티에 마찰되어서 흥분했거든요."


"그렇구나. 흐으음.. 이 점성.."


애액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였지만 일부러 심각한 척 혜윤이 들리도록 혼잣말을 한 미령은 다시 혜윤의 클리토리스를 훑었다.

다만 아까까지 부드럽게 애무했다면 이번엔 일부러 꽈악 쎄게 마치 꼬집듯이 혜윤의 클리토리스를 만졌다.


"헤윽?! 아..아아?!"


혜윤은 지독한 쾌감에 비명을 지르듯 신음소리를 내었다. 절정에 이른 혜윤은 애액을 뿜으며 가버렸다.

그러나 자신이 추한 소리를 내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보다 지금 혜윤의 머릿속을 가득채우는 생각은 따로 있었다.


'나 지금 가버린거야? 미령언니에게?'


집에서도 계속 자위에 몰두했었고 오늘 하루 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클리토리스 자위에 몰두했었지만 절정에 이르지 못해 욕구불만이 지독히 쌓여있던 혜윤이였다.


팬티로 마찰은 계속 일어나 발기는 풀리지 않는데 끓어오르는 욕망을 해소하기위한 행위는 통하지 않아 돌아버릴 것만 같던 혜윤이였다.


그런데 방금 미령의 손으로 너무나도 가볍게 절정해버렸다.


혜윤은 욕구가 풀렸다는 만족감보다 절정이 너무나도 빠르고 가볍게 일어나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일어났다.


"괜찮니 혜윤아?"


미령은 절정 후 클리토리스의 쾌감에 멍해있는 혜윤에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혜윤은 미령의 물음에 정신이 들어 대답했다.


"허. 언니. 방금 뭐 하신거에요? 뭔가 알아내신건가요?"


혜윤은 자신은 하루종일 만져도 절정하지 못 했는데 이렇게나 가볍게 이루다니 역시 전문가인가 싶었다. 미령이라면 이런 자신을 낫게해줄 방법을 찾은게 아닐까 싶었다.


"알아내긴 했지. 음.. 조금 충격 먹을텐데 괜찮니?"


미령의 말에 살짝 겁 먹은 혜윤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미령은 내심 지혜의 말대로 착착 진행되는 상황이 신기했다. 지혜와 갈라지기 전 지혜가 해주었던 말이 생각났다.









"내가 혜윤이를 맡으라고?"


쇼핑몰로 향하던 미령의 차 안에서 미령은 노트를 보며 무언가를 적고 있는 지혜에게 되물었다.

지혜는 혜윤의 프로필을 보며 말했다.


"네, 당장 제가 혜윤이를 인생 밑바닥으로 짓밟아 버릴 수도 있겠지만 재미 없잖아요. 천천히 타락시키는게 제 취향이라서요."


확실히 지혜는 쉬운 일을 굳이 어렵게 가면서까지 그 사람이 스스로 망가지는 과정을 즐기는 아이였다. 여름방학동안 실컷 망가뜨린 민지를 굳이 되돌려서 스스로 뿡뿡이 선언을 하게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일단 한소민? 이라는 얘한테 까지 배신당한 혜윤이가 이 세상에서 가족 말고 가장 믿는 사람이 언니라서요. 둘이 자주 놀아서 그런가?"


지혜의 말에 괜시리 찔린 미령이 대답했다.


"미안해 지혜야. 그냥 혜윤이가 자주 내게 상담을 해와서 그런거지 너를 따돌리려는 의도는 아니였어."


지혜는 미령의 대답에 코웃음치며 말했다.


"그렇겠죠. 사실 이제와서 별로 중요한 건 아니에요. 그냥 해본 말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혜윤은 이제 언니 없으면 안되는 의존증 수준까지 만들거에요."


혜윤의 항목에 내용 추가를 마친 지혜가 말했다.


"이혜윤은 장미령에게만 절정할 수 있다. 라고 적어놨으니 언니가 살펴봐준다는 명목으로 만져주기만 해도 지금 한참 욕구가 쌓인 이혜윤은 금방 절정할거에요."


지혜의 말에 미령은 살짝 양 다리를 오므려 문질렀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던 혜윤을 노예로 다룬다니. 중증 새디스트인 미령에겐 최고의 상황이였다.


"그럼 그냥 병에 걸렸다고만 해주면 되니?"


미령의 물음에 지혜는 대답했다.


"언니가 절정하게 해주면 아마 이혜윤은 좋다고 언니를 믿을테니까요. 그렇게되면 병명은 이걸로 하세요."









"클리 음경화 증후군..이요?"


혜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병명에 깜짝 놀라 눈을 커다랗게 뜨며 되물었다.

지혜의 지시대로 말한 미령 역시 정말 이걸 믿을까? 반신반의한 심정으로 말을 이었다.


"응, 정말~ 희귀한 병인데 이렇게 클리토리스가 비대화 하다못해 남성 음경처럼 보이게 되는 병이야. 나도 눈으로 보는 건 처음인 걸."


미령은 그렇게 말하곤 한번 절정한 탓에 작아진 혜윤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 끝으로 톡톡 치며 말했다.


"으윽.."

"보다시피 평소엔 이렇게 여성과 다를 것 없지만 외부에서 자극이 일어나거나 성적으로 음란한 생각을 한다면.."


미령이 자극을 주자 겨우 가라앉은 혜윤의 클리토리스는 다시 커지고 있었다. 미령은 발기하는 클리토리스를 보며 혜윤에게 말했다.


"이게 기술적으로 애무하지 않으면 절정 할 수 없어. 그래서 네가 괴로웠던 걸꺼야."


아무리 믿을만한 미령이라도 지금 들은 말은 정말 믿기 힘들었다.

혜윤은 떨리는 목소리로 미령에게 물었다.


"그럼 이거 완치는 가능한거죠?"


미령은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글쎄.. 나도 이걸 나았다는 사례를 본 적이 없어서. 평생 이렇게 지내야 할 수도 있어."


"네?!"


큰 충격을 먹은 혜윤은 말을 잇지 못했다.

미령은 그런 혜윤에게 미끼를 던지듯 말했다.


"걱정하지마. 언니 지인중에 산부인과 의사가 있는데 언니랑 함께 가보자. 언니 전문분야가 아니니까 헷갈릴 수도 있잖아."


"..정말요?"


미령의 말에 혜윤이 울먹이며 물었다.

이런 몸은 부모님께도 말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미령의 도움으로 부모님 동의 없이 전문의에게 진찰 받을 수 있다면 혜윤에겐 너무나도 고마운 상황이였다.


"그럼, 당연하지. 우선 다시 옷 입으렴 혜윤아. 오피스텔로 돌아가자."


"고마워요 언니.. 정말 고마워요.."


미령의 말에 혜윤은 울먹이며 대답했다.

그런 혜윤의 모습에 앞으로 진실을 깨달으면 얼마나 큰 절망을 보일까 하는 생각이 든 미령은 흥분한 탓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아, 그 전에 나 때문에 다시 커졌으니 작게 만들어줄게."


팬티를 올리는 혜윤을 보며 미령이 말했다.

혜윤은 미령의 말에 방금 전 그 쾌감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네 부탁드려요 언니."


미령은 혜윤의 클리토리스를 이번엔 손 전체를 이용해 대딸해주듯 감쌌다.


"흐호옷?!"


마치 짐승같은 소리를 내며 더이상 숨기지 않고 쾌감에 몸을 맡기는 혜윤을 보며 미령은 웃음을 참기가 너무 힘들었다.


'자, 그럼 저쪽은 잘 해결했으려나?'


지혜는 혜윤의 신뢰를 산 다음 오피스텔로 돌아오라고 했었다.

오피스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무척이나 기대되었다.


(구)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차이 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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