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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 제작하여 삽입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라는 의미로 집어넣은 이미지들입니다. 본 팬박스의 주된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소설인 만큼, 차후 투고될 작품에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도시 국가 베로니스에는 여러 가문들이 존재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명망 높은 가문을 꼽자면 십중팔구 두 개의 가문이 꼽혀왔다.


루체라노와 녹세르나.


세력이 비슷했던 두 가문은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며, 갈등을 빚으면서 그 사이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가문도 화해하고, 손을 잡아야할 이유가 생겼다.

바로 외세의 위협이 그것이었다.

베로니스를 위협하는 외세의 위협에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가문은 그간의 앙금을 털어버리고, 손을 잡고자 했고, 그 과정에서 정략 혼담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루체라노와 녹세르나 가문의 가주들은 서로의 양녀를 서로의 후계자에게 맺어주는 겹사돈을 맺기로 결정했고, 이로써 양 가문은 혼인 동맹을 맺게 되었다.

왜냐하면 두 가문의 가주들의 적통은 모두 사내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 가문의 혼인 동맹은 차후 외부에 밝힐 수 없는 한 사건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


정략혼이 결정된 후, 루체라노와 녹세르나 가문이 양 가문의 우호를 다지기 위해 공동의 명의로 구매한 저택.

몇몇 고용인들이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넓고 푸르른 정원 위에 세워져 있는 가제보의 아래에서 두 여인이 단 한 명의 고용인도 대동하지 않은 채로 하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않아 조용히 차가 담긴 찻잔을 입으로 가져간다.

푸른 드레스를 입은 금발녹안의 여인과 붉은 드레스를 입은 백발자안의 여인 사이에 대화는 없었다.

그저 싸늘한 공기만이 두 사람이 있는 가제보를 메웠을 뿐.

새가 지저귀는 소리도, 벌레가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저 서늘한 바람이 부는 소리만이 조용히 울렸다.

두 여인은 입에 대었던 찻잔을 천천히 내려놓으며, 조용히 서로를 마주봤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여인의 시선에는 상대를 향한 존중과 호의가 조금도 담겨져 있지 않았다. 아니, 존중과 호의는 커녕 경멸과 적의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두 여인은 확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셀레나 녹세르나."

"엘레나 루체라노."

""당신을 증오합니다.""


처음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여인의 입에서 서로를 향한 적의가 담긴 말이 튀어나온다.

만약 두 여인의 곁에서 누군가가 들었다면 경악했을 법한 상황이지만, 단 둘이 있는 가제보에서 서로를 향해 적의를 드러내는 두 여인을 만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랬기에 두 여인은 거침 없이 서로를 마주보며 말했다.


"내 사랑하는 오라버니인 세드릭 루체라노를..."

"내 사랑하는 오라버니인 카시안 녹세르나를..."

""빼앗아간 창녀여.""


두 여인은 가문의 뜻에 따라 정략혼을 맺게 된 당사자로 엘레나 루체라노는 카시안 녹세르나와 혼인하고, 셀레나 녹세르나는 세드릭 루체라노와 혼인하게 되었다.

하지만 두 여인이 사랑하는 상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정략혼 상대이자 자신의 오라버니인 이들이었다.

다른 이들이 알게 된다면 손가락질을 받을 법한 이야기였지만, 몰락한 다른 귀족 가문의 출신으로 가문의 양녀로 입적되었던 그녀들이었기에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오라버니를 사랑한다는 스스로의 감정에 죄의식 같은 것은 없었다.

두 여인은 하나의 가문 아래 자신과 오라버니는 남매로 묶여있는 관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결코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사실도 자각하고 있었던 만큼, 만약 오라버니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난다면 그 여인의 존재를 용인하고, 응원해줄 마음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눈 앞에 있는 이 브라콘 창녀가 자신의 오라버니의 반려가 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당신에게만큼은 절대로 나의 사랑하는 오라버니를 넘기지 않겠어.""


서로의 의지를 확인한 두 여인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있던 찻잔의 찻물을 서로의 머리 위에 부었다.

미지근한 찻물이 머리카락을 적시고, 얼굴로 타고 흘러내리지만, 두 여인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서로를 노려봤다.


두 여인에게는 악연이 있었다.

지금은 몰락해버린 그녀들의 뿌리였던 귀족 가문 때부터 이어져 온 악연.

그 때는 어렸기에 잘 알지 못했으나, 성인이 된 지금은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비롯되었는지 잘 알고 있는 두 여인이었다.

물론 자신을 거두어준 가문에 머물렀던 시간이 더 길었던 만큼 딱히 본래의 가문에 대한 기억은 물린이고, 애정 같은 것도 남아있지 않은 두 여인이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강탈한 이가 원수의 가문 출신이라는 사실은 서로를 향한 증오를 불태우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그렇게 찻물에 젖은 채로 잠시동안 침묵하던 두 사람 가운데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엘레나 루체라노였다.


"당신이 겁쟁이가 아니라면 오늘 제 방에 찾아오세요. 셀레나 녹세르나."


엘레나 루체라노의가 자신을 초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챈 셀레나 녹세르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당신이야말로 겁쟁이가 아니라면 도망치지 마세요. 엘레나 루체라노."


셀레나 녹세르나의 대답에 엘레나 루체라노는 기대가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걱정하지마요. 난 기꺼이 당신을 맞이하고, 철저하게 짓밟을 생각이니까요."


엘레나 루체라노의 도발에 셀레나 녹세르나 역시 받아쳤다.


"기대되네요. 그 허상과 함께 부서진 모습으로 내게 자비를 청할 당신의 모습이 말이죠."


두 사람은 눈 앞에 있는 증오스러운 상대를 지금 당장이라도 범하고 싶다는 음습한 욕망과 적의가 가득한 시선으로 노려볼 뿐. 더 이상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쿠르릉-!


어딘가에서 번개가 내리친 것인지 흐린 구름에서 작은 천둥 소리가 나더니 곧이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두 사람 사이에 감돌던 침묵을 깨트렸다.


"그럼 기다리겠어요. 셀레나 녹세르나."

"나중에 뵙겠어요. 엘레나 루체라노."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었기에 둘은 자신에게 우산을 가져다주기 위해 찾아올 하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듯이 그대로 뒤돌아서서 가제보 밖으로 나갔다.

차가운 비를 맞으면서 머리를 적셨던 찻물을 씻어낸 두 여인은 우산을 들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고용인들을 굳은 얼굴로 바라봤다.

그런 두 여인의 모습에 고용인들은 자신들이 밉보였을까 걱정하며 노심초사했지만, 두 여인은 고용인들에게 자신이 씻을 물을 준비하라는 지시와 오늘 밤에는 일찍 각자의 방에 돌아가서 쉬어도 좋다는 말을 남긴 채 자신의 침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두 여인은 밤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비가 그치고, 구름이 개이며, 어둠 속에서 달이 빛나기 시작할 때 쯤.

셀레나 녹세르나는 지시한 대로 고용인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자 검은 네글리제만을 입은 차림으로 엘레나 루체라노의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엘레나 루체라노의 방에 도착한 셀레나 녹세르나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엘레나 루체라노가 하얀 네글리제만을 입은 차림으로 침대 위에서 셀레나 녹세르나를 맞이했다.


"그럼 각오는 되었겠죠? 엘레나 루체라노."

"각오는 그 쪽이 해야할 텐데요? 셀레나 녹세르나."


둘은 싸늘한 시선으로 서로를 노려보다가 이내 천천히 자신이 입고 있던 네글리제를 벗었다.

그러자 낮에 먹구름 가득한 모습으로 비를 쏟아내던 하늘에서 언제 비를 내렸냐는 듯이 달이 모습을 드러내고는 달빛으로 두 여인의 몸을 은은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새하얀 피부와 풍만한 가슴 그리고 분홍빛의 유두와 음부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신화에서 묘사되는 여신이 연상될 정도로 아름다운 몸을 지닌 두 여인은 서로를 마주보며 말했다.


"시작하죠. 엘레나 루체라노."

"바라던 바에요. 셀레나 녹세르나."


꾸욱-!


거리를 좁힌 두 여인의 가슴과 가슴이 맞닿는 순간.

유두와 유두가 서로를 찌른다.

유두가 짓눌리는 감각과 함께 쾌감이 느껴지지만, 두 여인은 그 이상의 불쾌감에 얼굴을 찌푸렸다.


""불쾌해.""


두 여인은 서로의 허리를 감싸고는 상대를 끌어당겼다.

자연히 맞닿아있는 가슴과 유두가 더욱 짓뭉개지고, 짓눌림과 동시에 폐에 압박이 가해져 숨을 쉬기 힘들었지만, 두 여인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더욱 강하게 상대를 끌어당겼다.


"읏..."

"흣..."


짓뭉개지고, 짓눌러질수록 점점 커져가는 쾌감과 고통에 신음을 흘리는 두 여인.

숨을 쉬기도 점차 힘들어지자 두 여인의 표정은 실시간으로 일그러져갔다.

거기에 쾌감이 전해져 올수록 음부가 조금씩 젖어들어가며 절정의 전조가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이 달아오를수록 상대의 몸 역시 달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파악한 두 여인은 상대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고작 이 정도로 버거운 거야? 천박한 색녀."

"견디기 힘든 것은 네 쪽이잖아? 저속한 탕녀."


도발을 주고 받고, 더욱 강하게 서로를 압박하며, 서로의 가슴을 터트릴 기세로 부딪히는 엘레나와 셀레나.

그러다 두 여인은 동시에 서로의 음부를 부딪쳤다.


퍼억-!


"흐윽!?"

"하윽!?"


강하게 부딪히지 않았지만, 이미 몸이 달아오른 상태였던 두 여인에게 그 한 번의 충격과 함께 전해지는 쾌감은 강렬했다.


푸슈슛-!


가벼운 절정과 함께 맞닿은 서로의 음부에서 애액이 쏘아져 나오며 서로의 사타구니를 적셨디.


""으으...""


두 여인은 불쾌한 쾌감을 느끼며, 이를 악물면서도 둘은 축축해진 자신의 음부를 상대의 음부에 밀착시킨다.

질척거리는 음부와 음부를 맞물린 채로 비비기 시작하는 두 여인.


""흐읏...""


점점 더 강해지는 쾌감에 신음을 흘렸지만, 둘은 상대를 밀어내긴 커녕 오히려 상대의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고는 상대의 음부를 잡아먹을 기세로 자신의 음부를 더욱 밀어붙였다.

그러면서도 가슴과 가슴 그리고 유두가 유두가 서로를 짓뭉개고, 짓누르며 자극을 강요한다.


엘레나가 헐떡이고, 셀레나가 냉소한다.

셀레나가 허덕이고, 엘레나가 조소한다.

엘레나가 신음하고, 셀레나가 신음한다.


""하으으읏!?""


그리고 결국 참지 못하고 두 사람 모두 동시에 교성을 내지르며 애액을 싸지른다.


"하아... 하아..."

"후우... 후우..."


절정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면서 서로에게 기댄 채로 가쁜 숨을 몰아내쉬는 두 여인.

어느 정도 절정의 여파가 가라앉자 두 여인은 천천히 맞닿아있는 음부와 음부를 떼어낸다.

그러자 맞닿아있던 두 여인의 음부에서 애액의 실이 이어지다가 끊어졌다.


"이게 끝은 아니겠지?"

"아직 시작도 안했어."

"그거 다행이네. 고작 이 정도로 내 오라버니를 탐냈다고 생각하니 가소롭기 짝이 없거든."

"내가 할 말이야. 겨우 이 정도로 내 오라버니를 탐냈다고 생각하니 우습기 짝이 없거든."

"... 씹어먹어도 시원찮은 년."

"... 갈아마셔도 시원찮은 년."

""네 년만큼은 반드시 망가뜨려주겠어.""

두 여인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의 허리를 감싸고, 애액으로 젖어든 서로의 음부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고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음부 안 쪽을 향해 삽입했다.


찔꺽-!


서로의 손가락이 큰 저항 없이 질 안 쪽 깊숙이 박혀 들어가자 엘레나와 셀레나는 비웃음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처녀막이 없다니, 역시 당신은 천박한 색녀였네. 당신의 순결을 가져간 돼지가 누구인지 궁금하네."

"당신이야말로 처녀막이 없는 저속하기 짝이 없는 탕녀인 주제에. 당신의 순결을 가져간 돼지가 누군지 궁금한 것은 피차일반이야."

"더러운 년."

"불결한 년."

"추잡한 년."

"역겨운 년."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서로의 손가락이 빠르게 음부를 파고들어 질 안쪽을 찌르고, 긁고, 문지르며 자극한다.

강렬하고, 격렬한 쾌감이 두 여인의 머리를 뒤흔들고, 몸이 참기 힘들다는 듯이 몸을 떨힌다.

하지만 두 여인은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보면서 애써 여유를 가장한 표정을 한 채로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흣... 견디기 힘든가봐?"

"읏... 너야말로... 한계지?"

"앗... 완전... 여유거든?"

"핫... 뻔한 허세 부리기는..."


서로를 비웃고, 도발하면서도 상대의 질 안 쪽 어딘가에 있을 예민한 부위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이는 엘레나와 셀레나.

한참동안 서로의 눈을 마주본 채로 두 여인은 음란한 얼굴로 조소하고, 음탕한 얼굴로 허덕이길 반복한다.

그 결과.


찔꺽-!


"하윽!?"

"으윽!?"


푸슈슛-!


두 여인은 동시에 서로의 약점을 발견함과 동시에 가볍게 절정하며 애액을 뿜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하지만 엘레나와 셀레나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빠르게 손을 움직여 상대의 민감한 부위를 쑤시면서 더욱 강한 자극을 안겨주었다.


"너... 여기가 약한 거지? 이대로... 흐읏... 천박하게 소리 지르게 만들어줄게. 하으응!"

"너야말로... 저속하게 울게 만들어줄게... 아읏... 넌 여기가 약하잖아? 흐으응!"


점점 더 강해지는 쾌감에 두 여인의 신음이 점점 더 커져간다.

애써 찾아오려고 하는 절정을 참으면서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상대의 약점을 찌르고, 긁고, 문지르면서 끈질기게 괴롭힌다.

엄청난 쾌감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가운데, 두 여인은 미칠 것만 같았지만 물러서지 않고, 상대의 어깨를 붙잡아 당김과 동시에 자신의 가슴과 유두를 상대의 가슴과 유두에 밀어붙인다.

한계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상대를 한계까지 밀어넣는 두 여인의 얼굴을 눈물과 침으로 얼룩진 채로 일그러져갔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엘레나와 셀레나의 눈에는 독기가 서려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흐윽... 아앗...! 이 망할 색녀가...!"

"아윽... 흐앗...! 이 썩을 탕녀가...!"

""추하게... 가버리란 말이야...!""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결국 서로의 공세를 버티지 못한 두 여인은 절정의 쾌락을 느끼면서 비명을 내지르며 동시에 애액과 조수를 싸질렀다.

허리와 엉덩이를 떨면서 서로의 손은 물론이고, 허벅지와 발 위를 애액과 조수로 적시고도 모자라다는 듯이 간헐적으로 애액과 조수를 쏘아대는 두 여인.

그렇게 절정의 여파에 몸을 부들부들 떨고, 다리를 휘청거리던 두 여인은 서로에게 기댄 채로 주저 앉았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후우... 후우... 후우... 후우..."


힘겹게 호흡을 정돈하며 서로의 질 속에 박아넣는 손가락을 빼내는 두 여인.

그러고는 상대의 어깨를 붙잡고 있던 손을 움직여 상대의 머릿채를 붙잡아 당겨서 입을 강제로 벌리게끔 만들더니, 그대로 상대의 애액과 조수로 젖은 자신의 손을 상대의 입 안에 쑤셔넣었다.


""으브으으으읍!!!""


애액과 조수에서 나는 비릿하면서도 역한 냄새가 나는 손가락이 입 안으로 들어온 것을 넘어 목구멍까지 들어오자 두 여인은 생리적인 혐오감을 이기지 못하고, 동시에 구역질을 하며 자신의 입 안에 들어온 상대의 손을 빼내고자 했지만, 자신의 머리를 붙든 상대의 손으로 인해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이에 두 여인이 행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뿐이었다.

더욱 서로의 목구멍 안 쪽까지 손가락을 쑤셔넣어 먼저 물러나게끔 만들거나, 아니면 입을 다물어 이빨로 상대의 손을 깨무는 것이었다.

두 여인의 선택은 후자였다.


콰득-!


""으응!!!""


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두 여인은 참지 못하고 상대의 입 안에 넣은 손을 빼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대의 손이 빠져 나왔다고 한들 두 여인이 느끼는 구역질은 참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두 여인은 연신 기침을 토해내며 시큼한 침과 위액을 토해냈고, 이후 한참을 더 기침을 토해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크으... 하아..."

"끄으... 하아..."

"이 천박한 색녀가...!"

"이 저속한 탕녀가...!"

""절대로 용서 못해!""


두 여인은 상대를 죽일 기세로 서로에게 달려들었다.

머릿채를 붙들고 상대를 넘어뜨리기 위해 힘싸움을 벌이며 사투를 벌인 두 여인은 아직 더럽혀지지 않은 침대 위로 쓰러짐과 동시에 위와 아래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때로는 엘레나가 셀레나를 누르고, 때로는 셀레나가 엘레나를 누른다.

때로는 셀레나가 엘레나를 뭉개고, 때로는 엘레나가 셀레나를 뭉갠다.

그렇게 서로를 누르고, 뭉개는 사투를 벌이면서 위와 아래를 번갈아 바꾸길 수 차례.

두 여인은 절정을 주고 받으면서 침대 위를 애액과 조수로 적셨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간신히 서로에게서 떨어진 두 여인은 상대를 향해 자신의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애액과 조수에 젖었지만, 분홍빛을 뽐내는 음부와 함께 음순 밖으로 솟아오른 음핵이 모습을 드러내보였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두 여인은 잘 알고 있었다.


"부서줄게. 천박한 색녀."

"부서지는 건 너야. 저속한 탕녀."


둘은 천천히 거리를 좁혀 서로의 음부와 음부를 맞대고, 음핵과 음핵이 정면으로 맞닿게 만들었다.

그리고 거리가 적당히 밀착되자 그대로 자신의 음부와 음핵을 상대의 음부와 음핵에 밀어넣었다.


""흐그으으으윽!?""


서로의 음핵이 맞뭉개지는 것과 동시에 두 여인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신음을 흘리면서도 두 여인은 멈추지 않고, 더욱 자신의 음부와 음핵을 상대의 음부와 음핵에 밀어넣었다. 그렇게 서로의 음부를 맞물리고, 서로의 음핵을 뭉개면서 동시에 서로의 허리를 감싸고, 머릿채를 움켜 쥐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슴과 유두로 상대의 가슴과 유두를 맞대어 누르면서 고통과 쾌감을 주고 받는다.


""아아아아아아!!!""


서로를 향한 증오와 혐오가 뒤섞인 목소리로 비명을 내지른다.

눈물이 흘러나오고, 침이 새어나오지만 두 여인은 멈추지 않는다.

자신이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를 아무런 노력도 없이 차지한 주제에 자신에게 증오를 쏟아내는 역겨운 상대에게 끝없는 혐오감을 느끼면서 둘은 상대를 부수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다는 광기를 드러내면서 사투를 이어 나갔다.


문질... 문질...

꾸욱... 꾸욱...


"으읏...! 아아...!"

"아읏...! 으아...!"


끔찍한 쾌감과 고통이 머리를 잠식해가는 감각에 두 여인은 시야가 흐릿해져만 갔다.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처절한 비명과 함께 서로의 질 안 쪽을 서로의 애액과 조수로 더럽힌다.

끔찍할 정도로 격렬한 쾌감을 안기는 절정으로 온 몸이 떨리면서 제대로 제어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둘은 물러서지 않는다. 오히려 끝장을 보겠다는 듯이 양 손으로 상대를 붙들어 더욱 강하게 구속하며 외친다.


"결착을 내자...! 천박한 색녀...!"

"바라던 바야...! 저속한 탕녀...!"


철퍽-!


"이기는 건 나야...!"

"지는 건 너야...!"


철퍽-!


"흐으윽! 지지 않아!!!"

"하으윽! 이길 거야!!!"


증오스러운 상대의 얼굴을 노려보며 두 여인은 외쳤다.

서로의 얼굴이 꼴사납게 망가지고, 가슴과 유두 그리고 음부와 음핵이 충돌과 함께 망가지는 감각과 함께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는 와중에도 두 여인은 멈추지 않았다.

엘레나의 유두가 셀레나의 유두를 찌를 때마다 셀레나가 버거운 듯이 신음을 토해낸다.

셀레나의 가슴이 엘레나의 가슴을 뭉갤 때마다 엘레나가 힘겨운 듯이 신음을 토해낸다.

셀레나가 격렬하게 자신의 음핵을 엘레나의 음핵에 박아넣을 때마다 엘레나가 비명을 내지르며 애액과 조수를 뿜는다.

엘레나가 맹렬하게 자신의 음부를 셀레나의 음부에 들이박을 때마다 셀레나가 비명을 내지르며 애액과 조수를 뿜는다.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어느 한 쪽이 망가지기 전까지 두 여인 모두 이 지옥과도 같은 싸움을 중단할 마음이 없었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오라버니의 곁에 이런 더럽고, 불결하고, 추악하고, 역겨운 여자가 붙는 것을 자신이 죽더라도 용납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자신의 모든 것이 망가지더라도 상대의 모든 것을 부수기 위해 두 여자는 필사적으로 상대와 부딪힌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어느새 하늘 높이 떠있던 달이 천천히 지기 시작하고, 어두웠던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두 여인이 있는 방 안에서는 처절한 사투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진다.

하지만 두 여인의 치열한 사투도 결국 결착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엘레나아아아!!!"

"셀레나아아아!!!"


""부서져!!!""


퍼어어억-!!!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두 여인의 입에서 여태껏 터져 나왔던 비명 소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커다란 비명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고개가 천장을 향해 치켜올라간다.

울부짖고, 허덕이면서 필사적으로 절정의 여파를 견디기 위해 애를 쓴다.


""으으으으으응!!!""


푸샤아아아아-!!!!!!


두 여인의 음부에서 여태껏 뿜어져 나온 애액과 조수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애액과 조수가 마치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두 여인의 표정은 확연하게 상반된 모습이었다.

패배를 직감하고 절망에 빠진 얼굴을 한 패배자와 승리를 직감하고 희열에 잠긴 얼굴을 한 승리자.

두 여인 모두 절정의 여파에 몸을 떨면서 애액과 조수를 뿜었지만, 어떻게든 절정의 여파를 견뎌낸 승자와 달리 절정의 여파를 수습한 패자는 여전히 몸을 떨면서 애액과 조수를 흩뿌렸다.


"아읏... 아아... 이럴 수는... 아아..."

"하아... 하아... 하아... 후후..."


승부는 두 여인이 절정을 하는 도중에 갈렸다.

서로를 강하게 구속한 상태에서 절정을 주고 받으면서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던 중.

승자는 승부수를 띄웠다.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는 와중에도 자신의 음부와 음핵을 상대의 음부와 음핵에 더욱 강하게 밀어붙인 것이다.

여기에서 승자의 음핵이 패자의 음핵을 조금 더 깊이 밀어넣었고, 이것이 두 여인이 벌이던 처절한 사투의 승패를 갈랐다.


"해냈다... 내가 이겼어... 후후후..."


승자는 음란한 표정을 지으며, 추하게 일그러진 패자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패자를 무자비하게 유린하기 시작했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부서져! 부서져! 부서져라!!!"

"아아!!! 싫어!!!"

"하하하하하하!!!"

"아아아아아아!!!"


마치 모루를 두들기는 망치처럼 승자는 자신의 음부로 패자의 음부를 미친듯이 들이박기 시작했다.

승자의 몸 상태는 빈말로라도 괜찮다고 하기 힘들었지만, 승자는 패자를 철저하게 부숴버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패자를 징벌하기 시작했다.


"싫어어어어어!!! 오라버니!!!"


그러한 승자의 징벌을 패자는 견딜 수 없었고, 저항할 수도 없었다.

패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미칠 것만 같은 끔찍한 쾌락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범하는 증오스러운 여자와 혼인하게 될 사랑하는 오라버니를 애타게 부르는 것 뿐이었다..


퍼억-!


"아아아아아아!!!"


푸샤아아아아-!!!


처절한 비명과 함께 패자는 또다시 자신의 패배를 알리는 애액과 조수를 흩뿌리다가 눈이 하얗게 뒤집히고, 혀를 쭉 내민 추한 몰골을 한 채로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잃은 패자가 미세하게 경련하며 간헐적으로 애액과 조수를 싸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승자는 거친 숨을 몰아내쉬고는 조소를 머금은 채로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후후후... 부서지는 건 역시 당신이네요. 후후후..."


자신의 승리에 황홀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승자는 천천히 자신의 음부를 손으로 자극했다.


"흐으읏!"


푸슈슛-!


가벼운 자위와 함께 절정에 이르자 승자는 애액과 조수를 패배자의 몸에 싸지른 뒤, 개운하다는 듯이 몸을 떨면서 작게 신음을 내뱉고는 미소를 머금은 채로 말했다.


"잘 있어요. 브라콘 패배자."


그 말을 끝으로 승자는 의식을 잃은 패자를 향한 뒤로 한 채 자신이 벗어두었던 옷을 챙겨 욕실로 향했다.


- 완 -


(픽시브 기준: 11628자)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내가 가질 수 없는 그를 차지한 너를 증오한다 (완)

Comments

익숙하지만 맛있는 ㅋㅋ

calebe

역시 대등한 경쟁자의 결투는 맛있어여

BNM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alebe

이번에도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소설 감사합니다.

dododo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calebe

오늘도 재밌게 감사하게 보고 갑니당 ~ 갑자기 오빠들이 기분이 궁금하네여.... ㄷㄷㄷㄷㄷ

ATp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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