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하여 삽입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라는 의미로 집어넣은 이미지들입니다. 본 팬박스의 주된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소설인 만큼, 차후 투고될 작품에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왕국의 수도로부터 남쪽으로 꽤나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커티스 백작령.
커티스 백작령은 다른 백작령과 비교해 영지의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따뜻한 기후와 토양 품질이 좋은 평야, 긴 강을 끼고 있는 축복 받은 환경을 갖춘 영지로, 부유하다고 하긴 애매하지만, 부족함은 없는 영지였다.
더군다나 선대의 뒤를 이어 영지를 다스리는 젊은 영주이자 커티스 가문의 가주인 백작 에드워드 커티스는 자애로운 성격으로 영지민들을 존중하여 많은 지지를 받았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영지는 언제나 평온했다.
왕실에서 에드워드를 소환하기 전까지 말이다.
딱히 변고가 생긴 것은 아니었다.
에드워드와 선대는 왕실에 충성했고, 왕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
왕실이 에드워드를 소환하는 이유는 그리 거창한 이유는 아니었다.
하지만 왕실이 에드워드를 소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평온했던 영지는 잠시나마 시끌벅쩍할 수 밖에 없었다.
****
"정말로 제가 함께 가지 않아도 괜찮겠어요?"
금색 머리카락을 둥글게 땋아 묶은 여자가 에드워드 커티스를 걱정스러운 듯 바라보며 물었다.
"걱정하지 마시오. 부인. 왕실에서도 임신한 부인까지 올라올 필요는 없다고 하지 않았소?"
에드워드는 미소를 지으며 아내의 배를 살며시 매만지며 말했다.
"아직 배가 부풀어 오르지 읺았다고 해도 조심하는게 좋소."
"하지만..."
"캐서린."
에드워드는 캐서린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른 고용인들이 함께 가니까 괜찮소. 오히려 난 당신이 더 걱정입니다. 버틀러 알버트도 휴가 중이라 금방 돌아오지 못하는데, 정말로 다이애나 한 명으로 괜찮겠소?"
"... 다이애나 한 명이면 충분해요. 당신도 다이애나는 신뢰하잖아요."
"그건 그렇지만..."
"정말 괜찮아요. 여보."
재차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캐서린의 말에도 불구하고, 에드워드는 여전히 캐서린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그런 에드워드의 반응에 캐서린은 그를 안심시키고자 입을 열려던 찰나.
똑똑-!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게."
에드워드의 허락이 떨어지자 갈색의 단발 머리를 한 메이드가 다소곳한 자세로 안으로 들어섰다.
"주인님. 고용인들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래. 준비가 끝났구나."
에드워드는 메이드를 바라보며 방긋 웃으며 말했다.
"다이애나."
"네. 주인님."
"내가 없는 동안 부인을 잘 챙겨줘."
"알겠습니다. 주인님."
다이애나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래. 그럼... 다녀올게."
"다녀오세요. 여보. 부디 무사히 돌아오세요..."
"다녀오십시오. 주인님. 부디 몸 조심하시길..."
자신에게 손을 흔드는 캐서린과 고개를 숙인 다이애나를 뒤로 하고, 에드워드는 대기 중인 고용인들과 함께 수도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그는 자신이 저택을 떠난 사이에 저택에서 벌어질 사건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창문 너머로 에드워드가 올라탄 마차가 멀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두 사람은 마차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천천히 서로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 드디어 단 둘이 남았구나."
캐서린은 다이애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 부인께서 저랑 함께 있을 시간을 이토록 고대하고 계실 줄은 몰랐군요."
다이애나 역시 캐서린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수도로 올라가시는 백작께 다른 고용인들을 모두 딸려보내면서도 너 하나만은 예외로 둔 시점에서 너도 어느 정도 예상하지 않았니?"
캐서린은 싸늘한 시선으로 다이애나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은 조금 전까지 떠나는 에드워드를 바라보며, 애틋한 시선을 보내던 그 눈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강한 적대감을 품은 채 다이애나를 노려 보고 있었다.
"...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주인님이 떠나자마자 곧바로 이렇게 행동하실 줄은 몰랐죠. 그렇게 제가 증오스럽나요? 부인?"
다이애나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있었지만, 캐서린에게 대답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조금 전까지 떠나는 에드워드를 대하며, 깍뜻하게 대했던 그 목소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노골적인 적개심이 드러나는 목소리로 캐서린의 말에 대답했다.
"당연한 소리를 하는구나."
캐서린은 다이애나를 향해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감히 에드워드와 관계를 맺은 것도 모자라 그 사람의 아이까지 뱃 속에 품은 너를 내가 증오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거니?"
세상 어떤 여자가 남편의 애인. 그것도 남편의 아이를 품은 애인을 용납할 수 있을까?
자신을 향해 분노를 드러내는 캐서린의 시선을 마주한 다이애나는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말했다.
"이해합니다. 부인께서 저를 증오하시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부인. 제가 주인님을... 아니, 에드워드를 품고, 아이를 얻는 것에... 부인의 동의가 필요할까요?"
짜악-!
그 순간. 다이애나의 고개가 오른 쪽으로 돌아간다.
"감히 메이드 따위가 백작의 이름을 입에 올려?"
캐서린은 다이애나의 뺨을 때리고, 분노한 눈으로 다이애나를 바라봤다. 하지만 다이애나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저 차가운 시선을 들어올려 분노로 물든 캐서린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참는 것은 이번 한 번 뿐입니다. 부인. 지금 부인 이외에 저택에 있는 사람은 저 뿐이라는 것을 잊으신 건 아니겠죠?"
"천한 년이 감히 나를 겁박하는 거냐?"
"그저 경고를 드린 것일 뿐이지만, 겁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겁박이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다이애나는 조금은 화가 나는 듯한 눈으로 캐서린을 바라보며 말했다.
"천하다고 하지 마시죠. 이렇게 보여도 제 집안도 증조부 때까지는 남작 가문이었습니다."
"하! 몰락한지 한 세기가 넘어간 남작 가문 따위를 귀족으로 치는 이가 있을까? 그 천박한 몸뚱이로 백작을 유혹하여 사생아를 품은 주제에 천하지 않다고 항변하다니, 참으로 뻔뻔하구나."
다이애나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캐서린은 다이애나를 모욕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다이애나도 더 이상 참지 않고 말했다.
"... 틀린 말씀은 아니죠. 부인의 말씀대로 몰락한 남족 가문 따위를 귀족으로 치는 이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말을 몰락이 확정된 거나 다름 없는 부인이 할 자격이 있을까요? 부인도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뭐라?"
"무엇보다 지금 제 뱃속에 있는 에드워드의 아이를 사생아라고 하시는데, 부인이야말로 스튜어트 가문의 사생아..."
짜악-!
다이애나의 고개가 말을 다 잇지 못한 채 오른 쪽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이애나도 참지 않았다.
짜악-!
이번에는 캐서린의 고개가 오른 쪽으로 돌아갔다.
"감히!"
캐서린은 분노로 가득찬 눈으로 다이애나를 노려보더니, 그대로 다이애나 뺨을 다시 한 번 때렸다.
짜악-!"
"참는 것은 한 번 뿐이라고 했을 텐데요!?"
그러자 다이애나 역시도 냉정을 잃은 듯이 캐서린을 노려보더니, 그대로 캐서린의 뱜을 다시 한 번 때렸다.
짜악-!
그 이후부터는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뺨을 때리는 소리가 연달아 방 안에 울려 퍼진다.
캐서린이 다이애나의 뺨을 때리면, 다이애나가 캐서린의 뺨을 때리며 갚아준다.
다이애나가 캐서린의 뺨을 때리면, 캐서린이 재차 다이애나의 뺨을 때리며 모욕한다.
그러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소리친다.
"에드워드의 아내는 네 년이 아니라 나야!"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사람은 네 년이 아니라 나야!"
"이 씹어먹을 암퇘지가!"
"이 빌어먹을 암여우가!"
""다시는 에드워드 곁에 붙어있지 못하도록 부서주겠어!""
서로의 머릿채를 붙잡은 채로 두 사람은 침대 위로 쓰러진다. 폭력을 주고 받고, 모욕을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향해 품고 있는 증오를 터트린다.
****
금색 머리를 땋아 묶은 녹색 눈의 여자. 캐서린 스튜어트는 커티스 백작 가문과 깊은 인연이 있는 스튜어트 백작 가문의 딸이었다.
캐서린은 그녀의 부친인 스튜어트 백작과 선대 커티스 백작의 오래된 약속에 따라 에드워드 커티스와 정략혼을 했지만, 나름대로 궁합이 맞아 부부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그 증거로 캐서린 스튜어트가 에드워드 커티스의 아이를 임신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커티스 백작 가문의 안주인으로서 그녀의 지위는 그다지 견고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그녀의 출신에서 비롯되었다.
첫째로 그녀는 스튜어트 가문의 딸이긴 했지만, 사생아였다.
스튜어트 백작이 아내와 사별한 이후 바깥에서 데려온 아이.
너무나도 분명한 출신 때문에 그녀는 가문 내외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했다.
그저 스튜어트의 유일한 자식이었기 때문에 대놓고 손가락질 당하지 않았을 뿐.
그 경험이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지만, 사생아라는 꼬리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둘째는 스튜어트 가문이 거의 몰락한 상태였다는 점이었다.
스튜어트 백작가는 캐서린 스튜어트 이외에 자식이 없었기에 제대로 된 후계자가 없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영지를 덮친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해 가문은 막대한 자산을 잃고, 그 위세가 크게 꺾여 있었다.
이 때문에 캐서린 스튜어트가 에드워드 커티스와 결혼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세간에서 많은 말들이 오고 갈 정도로 그 입지가 좋지는 못했고, 이러한 그녀의 상황은 다이애나 블리스의 도전을 야기했다.
갈색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갈색 눈의 여자. 다이애나 블리스의 집안은 조금 유복한 평민 집안이었다.
다이애나는 어린 시절부터 커티스 백작 가문에서 메이드로 일하면서 에드워드 커티스의 소꿉 친구이자 가장 가까운 이해자로서 에드워드를 보필했다.
그런 그녀를 인정했기에 선대 커티스 백작조차 에드워드의 첫 경험 상대로 다이애나를 정해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레이디스 메이드로서 에드워드 커티스를 보필할 수는 있어도 그녀는 에드워드 커티스의 아내가 될 수는 없었다. 당연하지만 그녀의 출신 때문이었다.
아무리 가주의 신임을 받고, 후계자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귀족의 정실 부인 자리를 메이드가 차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사실 다이애나의 혈통을 따져본다면 세습되는 남작 가문의 혈통이 있었기에 스스로 남작 귀족 가문의 피를 이었다고 할 수는 있을 터였지만, 이미 증조부 때에 도태되어 귀족이라고 칭하기는 커녕 부르주아라고 칭하기에도 부족한 집안을 배경으로 삼은 다이애나에게 커티스 백작 가문의 안주인 자리는 정식으로 허락받을 수 없는 자리였다.
이 때문에 다이애나 블리스는 에드워드 커티스와 서로 애정하는 관계였지만, 세간의 시선을 피해 은밀하게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그녀의 상황은 캐서린 스튜어트의 질투를 야기했다.
가문의 안주인과 메이드. 둘의 상하 관계는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했지만, 다소 특수한 두 여자의 상황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경쟁 관계에 가까웠고, 알게 모르게 갈등을 키워왔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함과 동시에 폭발하게 된 것이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어느새 입고 있던 모든 옷을 벗어 던진 채로 침대 위에 올라 서로의 허리를 붙든 채로 은밀한 곳을 손가락으로 쑤시고 있는 두 사람.
눈 앞에 있는 상대가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는 듯이 상대의 음부와 질 속을 헤집고, 유린하기 위해 손가락을 연신 찔러 넣는다.
그러자 여태껏 에드워드의 물건 이외에는 다른 무언가를 받아들인 적 없는 두 사람이 연적의 손가락이 연신 파고들 때마다 격하게 반응하며 몸을 움찔거리면서 헐떡인다.
"하아... 하읏..."
"하앗... 하으..."
입에서 연신 신음이 뒤섞인 뜨거운 날숨이 새어 나오고,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땀이 줄줄 흐른다.
얼굴에 떠오른 표정은 점점 일그러지고, 붉게 물드는 가운데, 질에서 흘러 나오는 애액과 조수가 손가락을 적시고, 점차 손가락 틈으로 새어 나와 침대의 이불과 시트를 적시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연적의 질 속을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찌르고, 긁었다.
그 결과...
""으그긋.... 흐그윽...!""
푸슛-! 푸슈슛-!
캐서린과 다이애나는 동시에 애액과 조수를 뿜어내며 절정했다.
"하읏... 하아..."
"흐읏... 흐아..."
임신을 한 탓인지 한 번의 절정만으로 몸에 부담이 온 듯 몸을 마구 떨면서 거친 숨을 토해내는 두 사람.
하지만 그럼에도 둘은 여전히 상대의 질 속에 삽입한 손가락을 빼지 않은 채 요지부동이었다.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전보다 상대를 강하게 껴안아 가슴과 가슴이 서로를 뭉개고, 유두와 유두가 서로를 짓누르며 힘싸움을 벌이고, 손가락이 음부와 음핵을 학대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둘은 매서운 눈으로 서로를 노려보며 욕한다.
"흐읏... 하앗...! 이 씹어먹을 암퇘지 년...!"
"하읏... 아앗...! 이 빌어먹을 암여우 년...!"
"다시는 에드워드에게 엉덩이를 놀리지 못하도록... 으윽...! 철저히...!"
"다시는 에드워드에게 허리를 돌리지 못하도록... 흐윽...! 완전히...!"
""망가뜨려주겠어!""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찔꺽- 찔꺽- 찔걱- 찔꺽- 찔꺽- 찔걱-
더욱 거칠고, 빠르게 눈 앞의 여자의 음부와 질 내를 손가락으로 쑤시고, 찌르고, 긁는다.
상대의 표정이 일그러질 때마다 자신의 표정도 일그러지는 것은 같았지만, 둘은 거침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며 상대를 망가뜨리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렇게 한참동안 서로의 음부와 질 내를 손가락으로 자극하는 싸움을 지속하고 수 분이 지날 때 쯤.
움찔-!
""하아아아아앗!?""
하이톤의 소프라노와 함께 두 여자의 허리와 골반이 동시에 움찔거리면서 뒤틀리더니...
푸샤아아아아-!!!!!!
캐서린과 다이애나는 서로의 질 속에 손가락을 꽂아넣은 채로 애액과 조수를 내뿜으며 절정하면서 몸을 움찔거렸다.
너무나도 강렬한 절정으로 인해 힘이 빠졌던 탓에 두 사람은 떨리는 몸을 지탱하고 서로의 어깨에 고개를 올렸지만, 그 상태로도 둘은 계속해서 몸을 움찔거렸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하아... 하아... 떨어져...!" "후우... 후우... 비켜...!"
털썩-!
조금 체력이 돌아온 두 사람은 호흡을 진정시키며, 서로를 밀어내고,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잠시 동안 서로의 숨소리만이 방 안을 채운 가운데, 서로를 노려보던 두 사람은 이내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짓더니, 곧 스스로 다리를 벌려 허기가 지다는 듯이 벌렁거리는 자신의 음부를 상대를 향해 내보였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왕국의 여성이라면 처녀라고 해도 모르는 이가 없었다.
자신을 향해 음부를 내보이는 연적의 모습에 둘의 눈에 불꽃이 튀어오른다.
두 사람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서로의 음부를 겹쳤다.
상대의 오만함을 꺾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상대의 도발을 받아들였다.
이 행위가 자칫하면 뱃속에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는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상대의 도발을 회피할 생각이 없었다.
"큿...!"
"흣...!"
그대로 음부를 겹치고, 작게 신음을 내뱉는 둘.
서로 맞물린 음부와 음부는 마치 포식의 시간이라는 듯이 끈끈하게 달라붙어 흡착했다.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자극이 전해지는 것이 느껴지자 두 사람은 표정을 찡그렸지만, 둘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천천히 골반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문질... 문질... 문질... 문질...
"하읏... 하앗...!"
"아읏... 아앗...!"
음부와 음부, 음핵과 음핵이 서로 맞비벼지며 강한 자극을 서로에게 전달한다.
캐서린의 음부가 다이애나의 음부를 빨아들이고, 다이애나의 음부가 캐서린의 음부를 삼킨다.
다이애나의 음핵이 캐서린의 음핵을 뭉개고, 캐서린의 음핵이 다이애나의 음핵을 누른다.
그렇개 서로 주고 받으며,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내뱉지만, 쾌감에 솔직한 몸은 더욱 상대를 잡아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둘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오른 손을 뻗어 연적의 풍만한 왼쪽 가슴을 강하게 움켜쥔다.
"아윽!?"
"으윽!?"
가슴을 쥐어지는 통증과 쾌감에 신음을 내뱉는 두 사람.
하지만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둘은 상대방의 가슴을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하게 상대방의 가슴을 움켜잡은 두 사람은 상대의 가슴을 쥐고 흔들면서 고통을 주다가 단단하게 솟아오른 상대의 유두를 붙잡아 꼬집고, 당기면서 자극했다.
그러자 캐서린과 다이애나 중 누구 하나 예외 없이 표정이 찌푸려지더니...
"읏...!" "흣...!"
주르륵...
두 사람의 유두에서 새하얀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건...?"
"설마...?"
두 사람의 유두에서 흘러나온 것은 새하얀 모유였다.
뱃 속에 있는 아이가 태어나면 먹여야 할 귀하디 귀한 모유.
그 모유가 상대의 손에 유린당해 새어나왔다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의 표정은 무섭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그런 상대의 행동이 자극제가 된 것이었을까?
둘은 서로를 더욱 매섭게 노려보며 외쳤다.
"아읏...! 이 망할 갈색 머리 매춘부가...!"
"으읏...! 이 망할 금색 머리 사생아가...!"
""절대로 용서 못해!!!""
여태껏 서로의 음부와 음핵을 겹친 채로 맞비비기만 하던 두 사람은 분노한 목소리로 상대를 욕하더니, 상대가 도망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다리로 상대의 엉덩이를 강하게 붙들고는 상대의 유두를 붙잡고 있던 손을 놓는 대신에 상대의 머릿채를 잡아 당기고, 남은 한 손으로는 상대의 등을 붙들고 자신의 쪽으로 강하게 끌어 당겼다.
문질... 문질... 문질... 문질...
문질... 문질... 문질... 문질...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꾸욱-!
음부와 음부, 음핵과 음핵, 가슴과 가슴, 유두와 유두가 더욱 가까이 밀착하여 상대를 뭉개고, 누르기 시작한다.
"으읏... 아앗...! 하읏... 흐앗...!"
"아읏... 으앗...! 흐읏... 하앗...!"
두 사람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지고, 음부에서는 더 많은 양의 애액과 조수가 흘러나와 두 사람의 사타구니와 하반신을 적셨으며, 유두에서도 더 많은 양의 모유가 새어나와 두 사람의 가슴을 타고 흘러 내렸다.
"아읏... 아앗...! 어서...! 하읏...! 망가져버려...!"
"으읏... 으앗...! 빨리...! 흐읏...! 부서져버려...!"
고통스러운 듯이 두 눈을 질끈 감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신음을 내뱉으면서 서로의 성감대를 자극하며 저주를 퍼붓는다.
허리와 골반을 움직이고, 가슴과 유두를 밀어붙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작은 절정을 수 차례 주고 받으면서 몸을 떨고, 탈수가 오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애액과 조수를 적지 않게 뿜어낸다.
온 몸이 침과 땀 그리고 연적의 애액으로 젖어든 탓에 온 몸에 연적의 지독한 냄새가 배어들었지만, 둘은 계속해서 자신의 몸을 움직여 연적의 몸을 학대했다.
그렇게 해가 완전히 저물고, 보름달이 어두운 하늘 높이 떠올랐을 때 쯤.
치열한 승부가 그 막바지에 다다랐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푸슛-! 푸슈슛-! 푸슈우우우우-!!!
드높은 하이톤의 소프라노와 함께 캐서린과 다이애나는 또 한 번 동시에 절정을 하며, 애액과 조수. 더 나아가 모유까지 뿜어냈다.
한 손으로는 서로를 붙들고, 한 손으로는 자신의 몸을 지탱하며, 다리로 서로를 강하게 구속한 채로 연적의 질 내에 자신의 애액과 조수를 질내 사정하듯이 싸질렀다.
부르르 몸을 떨면서 애액과 조수 그리고 모유를 연신 흩뿌리길 수 분 째. 서로를 구속하고 있던 팔과 다리가 느슨해지자 두 사람은 질 내에 가득 차 있던 연적의 애액과 조수를 침대 시트에 쏟아내며 쾌락에 젖은 얼굴로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번째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된 것이다.
****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이 나체의 상태로 눈을 뜬 것은 다음 날 아침이었다.
의식을 되찾은 둘은 눈 앞의 연적에게 여전히 적대심을 표출했지만, 곧바로 연적에게 달려들진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치고, 허기가 졌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두 사람은 홀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치 않은 몸을 돌보지 않고, 더 혹사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될 일이었다.
그렇기에 둘은 무언의 합의라도 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욕실로 향했다.
다이애나가 물을 데피고, 캐서린이 욕조에 물을 채워넣는다. 따뜻하게 데핀 물에 몸을 담가 몸에 배어있는 서로의 체취를 씻어낸 후, 두 사람은 허기를 해결하기 위해 부엌으로 향했다.
다이애나가 두 사람이 먹을 요리를 준비하고, 캐서린이 두 사람이 사용할 식기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빵과 고기 그리고 수프와 우유를 먹으면서 자신과 아이의 허기를 달랜다.
그렇게 해야할 대부분의 일들을 모두 마무리 짓고, 해가 서서히 넘어갈 때 쯤.
캐서린과 다이애나는 아직 자신들의 체취가 빠지지 않은 안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다시금 옷을 벗고, 여전히 축축하게 젖어있는 침대 위로 올라섰다.
""아아아아아아!!!!!!""
그 날 저녁부터 밤까지 안 방에서는 두 여자의 신음 소리가 다시 한 번 울려 퍼졌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굳이 더 설명이 필요가 있을까?
이후에도 안 방에서는 계속해서 두 여자의 신음과 교성, 비명이 울려 퍼졌다.
어느 날은 다이애나가 캐서린보다 먼저 방 밖으로 나오고, 어느 날은 캐서린이 다이애나보다 먼저 방 밖으로 나왔으며, 어느 날은 두 사람이 같이 방을 나오거나, 둘 다 방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어느 쪽도 승부의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안 방에 들어가 신음하는 싸움을 반복한 결과.
두 사람의 싸움은 왕실의 부름을 받고, 수도로 향하기 위해 영지를 떠났던 에드워드 백작이 수도에서의 볼 일을 끝마치고, 영지로 되돌아와 안 방에 들어설 때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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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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