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하여 삽입한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보시는데, 도움이 되라는 의미로 집어넣은 이미지들입니다. 본 팬박스의 주된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소설인 만큼, 차후 투고될 작품에 이미지가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덜컹- 덜컹
덜컹- 덜컹-
사람이 가득 차 있는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은 여자.
서지아는 봉을 붙잡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지하철 특유의 규칙적인 리듬 소리를 들으면서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길 기다린다.
한 달 동안 반복되어왔던 퇴근길의 일상이다.
[후훅-]
[이번 역은 ●●.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출입문 열립니다.]
역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리고, 내린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에 올라탄다.
[출입문 닫습니다.]
출입문이 닫히자 서지아는 좁은 틈에서 팔을 움직여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평상시였다면 서지아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데이터가 잘 터지지도 않는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겠지만, 회사에서 그다지 잔소리를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인지 그녀는 통신이 불안정한 휴대폰을 만지는 것도 짜증이 났던 것이다.
"후우..."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은 뒤, 그녀는 고개를 들어올린 후, 주변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자리에 앉아 가방을 끌어안은 채로 졸고 있는 중년 남자.
손잡이를 잡고, 무선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휴대폰을 바라보는 여학생.
양손으로 휴대폰을 두드리며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는 젊은 남자.
그리고...
"어...?"
어딘가... 익숙한 여자의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장을 입었지만, 확연하게 굴곡이 드러나는 몸매와 그 때와 변한 것이 없는 갈색 머리의 포니테일 스타일. 눈가에 있는 작은 눈물점까지...
틀림없었다. 어떻게 그 망할 여자를 잊었겠는가?
증오해 마지않았던... 잊을 수 없는 그 망할 여자의 얼굴을...
"... 유시아?"
서지아는 무심코 그녀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런 서지아의 중얼거림을 들었던 것일까? 아니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꼈던 것일까? 서지아가 바라보던 여자는 서지아가 있는 방향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에도 서지아와 마찬가지로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
"... 서지아?"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서지아는 확신했다.
저 여자가 자신이 아는 가증스러운 유시아가 맞다고...
'...'
'...'
솔직히 서지아와 유시아는 지금 서로를 마주친 것이 조금 당혹스러웠다.
하긴 어떻게 알았을까?
고등학교 졸업식날. 학생들과 선생들이 퇴근한 학교의 체육 창고에서 흑백을 가리기 위해 서로를 범하고, 범해지는 마지막 승부를 벌였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로 밤늦게 순찰을 돌던 경비 아저씨에게 들켜 얼굴을 가린 채로 속옷만 입고, 간신히 겉옷을 챙겨 달아난 것을 끝으로, 다시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일이 없었던 빌어먹을 창녀를 이렇게 인파가 북적대는 지하철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서지아도, 유시아도 서로를 향해 가까이 다가가진 않았다.
마음 같아서는 그 날 마무리짓지 못한 승부를 이 자리에서 결착을 내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가득찬 만원 열차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그 날 마무리짓지 못한 승부의 결착을 내기에는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로를 향해 달려들진 못하고, 시선만을 고정한 채로 서있던 그 때였다.
[후훅-]
지하철의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번 역은 ■■■.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유시아는 잠시 시선을 차내 전광판으로 돌리더니, 이내 다시금 서지아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유시아의 미소를 서지아는 미처 보지 못했다.
열차에서 하차하기 위해 가만히 자신들의 볼 일을 보던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시야를 가렸기 때문이다.
"앗!"
유시아의 모습이 사라지자 서지아는 당황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을 헤집으며, 유시아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유시아의 모습은 여전히 다른 이들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고, 이내 열차가 정차함과 동시에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출입문 열립니다.]
지하철의 출입문이 열리자 수많은 사람이 열차 밖으로 하차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 밖으로 내리고, 조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자 서지아는 유시아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주변을 살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열차 내에 유시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뭐야? 어디로 갔지?'
서지아가 당황하는 사이. 사람들이 내려서 비어있던 자리에는 어느새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다시 차기 시작했다. 점점 더 열차가 사람들로 가득 차기 시작하자 서지아는 다급하게 말했다.
"자, 잠시만요! 내릴게요!"
서지아는 열차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사이를 비좁고 나갔다.
아직 그녀의 목적지인 역에 도착하려면 조금 더 가야했지만, 그런 것 따윈 그녀에게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향해 나아가는 와중에 서지아는 유시아를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던 그 때였다.
"하... 겁 먹고 안 내리는 줄 알았네."
유시아의 목소리가 서지아의 오른 편에서 들려왔다.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서지아가 시선을 돌리자 팔짱을 낀 채로 도도하게 서있는 유시아의 모습이 눈 앞에 있었다.
"여기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야."
유시아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 누가 할 소리."
서지아 역시 싸늘한 목소리로 답했다.
"한 달 동안 열차로 퇴근하면서 널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
"하? 한 달 동안이라고? 일부러 날 피해다니기라도 한 거냐? 나도 한 달 동안 이 시간에 열차로 퇴근했는데?"
"널 피해다닌다고? 내가? 너 따위를?"
두 사람은 강렬한 적의가 담긴 시선으로 상대방을 노려본다.
지금 당장이라도 눈 앞에 있는 여자를 때려눕히고, 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둘은 애써 인내하며, 냉정을 되찾는다.
아직... 아직은 참아야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지하철 역에서 승부를 벌였다가 다른 사람에게 영상이라도 찍히면 사회적으로 끝장이지 않은가?
물론 증오하는 상대의 사회적인 수명을 끝장내는 것은 기꺼운 일이지만, 싸우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서 너튜브 같은 사이트에 퍼지기라도 하면 승패와 관계없이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들 터였다.
"야, 장소 옮기자. 어디로 갈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지?"
"좋아. 거기라면 뒷처리하기 나쁘진 않을 테니."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시선을 거두고,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개찰구를 통과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여자 화장실의 변기 칸이었다.
처음 오는 곳이지만, 두 사람은 이 공간이 익숙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의 첫 번째 싸움이 벌어진 곳이 바로 고등학교의 화장실 변기 칸이었기 때문이다.
넓다고 하긴 힘들지만,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충분한 공간.
때때로 냄새 때문에 불쾌할 때도 있지만, 싸우는 과정에서 몸이 더러워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화장실 변기 칸은 모텔 정도를 제외하면 승부를 벌이기에 의외로 나쁜 장소는 아니었다.
'...'
'...'
두 사람은 뚜껑 닫힌 양변기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
두 사람은 정장의 겉옷을 벗어 변기칸 옷걸이에 걸어 놓은 후, 와이셔츠의 단추를 하나 둘씩 풀어 헤치자 와이셔츠 속에 숨어있던 풍만한 가슴이 브래지어에 감싸진 모습을 드러내며 그 존재감을 발산한다.
여전히 크고 탄력 있는 가슴. 비록 자신에게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 가슴이 뿜어내는 존재감은 여전히 거슬리는 것이었다. 이에 두 사람은 불쾌하다는 듯이 눈쌀을 찌푸리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오른 손으로 상대방의 왼쪽 가슴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빈유년.""
상대방의 모욕에 두 사람은 상대방의 가슴을 움켜쥔 손아귀에 힘을 더 실었다.
주무르고, 잡아당기고, 짓누른다.
상대방에 의해 가슴이 유린당하는 고통을 느끼면서 두 사람은 눈썹을 찡그렸지만, 신음 소리를 내진 않았다.
"여전하네?"
"너야말로."
두 사람은 상대방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고, 안심했다는 듯이 가슴을 움켜쥔 손에 힘을 천천히 풀더니...
그대로 천천히 옷의 결을 따라 내려가면서 치마 속을 들추기 시작했고...
팬티 위를 쓸어내면서 은밀한 곳을 자극했다.
"개걸레 서지아."
"씹갈보 유시아."
""범해줄게.""
두 사람의 손이 거침없이 상대방의 팬티 속을 헤집으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질 속을 파고들어 헤집고, 긁어내면서 두 사람은 생각했다.
오랫동안 마주할 일 없었지만, 어제 마주했던 것처럼 익숙하다고.
손가락이 질벽을 긁을 때마다 질 속의 주름 형태 하나 하나가 두 사람은 익숙하게 느껴졌다.
그토록 범하고, 범해졌던 사이였던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두 사람은 새삼 아직도 서로의 보지 형태를 본능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함을 느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주륵- 주르륵-
자신을 찔러들어오는 손가락의 침입을 막아야 할 보지는 손가락을 막기는 커녕 오랫동안 헤어졌던 짝을 만났다는 듯 거리낌없이 손가락을 받아들이면서 탐욕스러운 소리를 내뱉고, 쾌락을 느끼면서 애액을 흘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진작에 서로에 의해 개발되고, 개발된 몸이다. 몸이 반응할 것이라는 것을 서로가 알고 있기에 둘은 애써 참으려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럼에도 참을 수 없었던 것이 한 가지 있었다.
"우리 서지아 씨가 그동안 욕구 불만이었나봐? 보지가 손가락을 게걸스럽게도 받아먹네?"
"우리 유시아 씨야말로 욕구 불만이었던 것 같은데? 보지가 손가락을 탐스럽게 받아먹네?"
"... 개걸레 서지아."
"... 씹갈보 유시아."
""도망칠 생각하지마.""
두 사람은 한 손으로 상대방의 허리를 움켜쥐고, 핑거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그러자 점차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소리가 애액 소리와 함께 작지만 분명하게 화장실에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두 사람 역시 점점 흥분하며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으읍...!"
"흐읍...!"
"아앗... 앗...!"
"하앗... 핫...!"
그리고 서로의 신음이 새어나올 때 쯤. 두 사람은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약점을 발견했다.
""찾았다.""
찌걱-!!!
"흐윽!?"
"하윽!?"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강렬한 자극과 쾌감에 허리를 뒤흔든다. 지겨울 정도로 당했던 공격이지만, 오랜만에 공략당하는 약점.
G스팟을 찾아서 긁어대는 상대의 손가락질에 두 사람의 몸이 마구 움찔거리며 흔들린다.
"으으으... 서지아... 걸레년...!"
"아으으... 유시아... 갈보년...!"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서로를 욕하면서 두 사람의 질 속에 위치한 G스팟을 마구 긁어댄다. 상대가 헐떡일수록 자신 역시도 헐떡이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다.
수 년 만에 다시 만난 숙적을 상대로 벌이는 재전의 전초전에서 먼저 가버리는 추태를 보이며, 굴욕을 당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먼저 절정을 한다고 해서 승부에 반드시 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 않았다.
""가라... 가라...! 가버려!""
상대방과 시선을 맞춘 채로 둘은 상대에게 빨리 절정하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오랫동안 몸을 섞어오면서 서로의 몸을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승부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던 상대에게 선취점을 빼앗아온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다.
""하아아아아앗!!!""
푸샤아아아앗-!!!
두 사람의 몸이 마구 떨리더니, 보지가 벌렁거리더니, 조금씩 새어나오는 수준이었던 애액이 오줌을 싸는 것처럼 뿜어져 나온다. 두 사람이 뿜어낸 애액에 변기 뚜껑이 튀고, 스타킹이 젖어들었지만, 두 사람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함을 느꼈을 뿐.
하지만 한 편으로는 그럴 것이라 예상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곧바로 본격적인 승부를 이어나가기 위해 합의라도 한 듯이 브래지어를 벗어 던지고, 팬티와 스타킹, 신발까지 아무렇게나 바닥에 벗어 던진 채 나체의 상태로 서로 마주본다.
거대한 가슴과 가슴, 유두와 유두가 부딪치고, 서로를 찌르는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곧바로 서로의 보지를 향해 다시금 손가락을 쑤셔 넣고 움직인다.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하읏! 하앗!? 하아앗!? 흐윽!?"
"아앗! 아읏!? 아아앗!? 으윽!?"
보지를 쑤시는 소리와 함께 두 여자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마구 새어나온다.
참으려고 애를 써보지만, 손가락이 보지를 쑤시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G스팟을 긁어댈 때마다 두 사람의 엉덩이와 허리가 미친 듯이 흔들렸다.
그렇게 엉덩이와 허리가 흔들리면 G스팟을 손가락을 놓칠 법도 한데, 증오스러운 숙적은 마치 먹잇감을 움켜쥔 맹수처럼 절대로 약점을 놓치지 않는다.
푸샤아앗-!
또 한 번의 절정과 함께 보지는 뜨거운 열기와 애액을 토해낸다. 하지만 둘은 결코 손가락을 멈추지 않는다.
"흐윽!?"
"하윽!?"
푸슉-! 푸슈슛-! 푸슉-!
연달아 애액을 분사하며 절정하는 서지아와 유시아.
두 사람의 포커페이스는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 그저 절정을 참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계속해서 상대방을 먼저 보내기 위한 치킨 게임을 지속한다.
꾸욱-! 꾸욱-! 꾸욱-!
쑤컹-! 쑤컹-! 쑤껑-!
문질-! 문질-! 문질-!
찌걱-! 찌걱-! 찌걱-!
찌르고, 쑤시고, 문지르고, 긁는다.
상대방을 무너트리기 위해 해야할 행동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하며, 두 사람은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신다.
"씹갈보년...! 유시아...!"
"개걸레년...! 서지아...!"
""좀 뒤져...!!!""
상대방을 향해 욕을 내뱉으며, 두 사람은 손가락을 더욱 깊숙히 박아넣는다. 폭력적인 쾌감에 마치 망치가 서로의 머리를 마구 두들기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지만, 두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한 순간.
""하으으으으윽!!!""
푸샤아아아앗-!!!
또다시 두 사람은 동시에 신음 섞인 비명을 내지르며 애액을 뿜어냈다.
"하아... 하아..."
"후우... 후우... "
비틀-!
가쁜 숨을 몰아내쉬면서 절정의 여파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흔들리는 몸을 비틀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벽이 아닌 서로의 몸뚱이에 기대었다.
서로의 어깨에 얼굴을 올린 채로 호흡을 추스르는 두 사람.
싸움에 결과가 나오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두 사람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 수 있었다.
아니, 경험보다도 이미 승부에 들어섰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공중 화장실 칸이라는 좁은 공간적 특성 탓에 다른 곳과 달리 할 수 있는 체위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이 핑거링 이외에 다른 체위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었다.
어느 정도 호흡이 안정되자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었던 얼굴을 천천히 들어올리며 시선을 맞추었다.
그러고는 상대방의 엉덩이를 손으로 옮긴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알고 있었던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해 음탕하면서도 비웃음이 섞인 듯한 도발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범해지고 싶은 게 소원이라면 소원대로 해줄게."
"하, 그건 네 소원이잖아? 내 밑에 깔려서 울고 싶어하는 거 다 알거든?"
"건방진 년."
"가소로운 년."
""부숴주겠어!""
퍼억-!
엉덩이와 엉덩이가 뒤로 빠지더니, 동시에 앞으로 전진하면서 보지와 보지가 강하게 충돌한다.
보지와 보지가 충돌하는 소리가 화장실에 선명하게 울려 퍼지고, 서로의 보지에 머금어져 있던 소량의 애액이 두 여자가 있는 칸의 곳곳으로 튄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작은 신음조차 내지 않은 채 다시 한 번 엉덩이를 빼고 허리를 튕긴다.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손으로 엉덩이를 꽉 붙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막은 채로 허리를 튕기길 반복하며, 보지와 보지를 박고, 클리토리스로 클리토리스를 박는다.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쾌감보다는 고통이 강한 체위지만, 두 사람에게 그런 것은 별 문제가 아니다.
이미 오랫동안 싸우면서 어떻게 허리를 튕겨, 어떻게 상대의 보지와 클리토리스에 자신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명중시켜야 고통을 훨씬 상회하는 쾌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있던 두 사람은 정확하게 서로의 약점을 향한 타격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서로를 향한 공격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두 사람의 보지는 적지 않은 애액을 참지 못하고 질질 흘려대기 시작했다.
"흣! 흐읍! 줄줄 새어나오는... 꼴을 봐...! 못 참겠지? 어서 싸버려!"
"핫! 하읍! 질질 흘러내리는... 꼴을 봐...! 못 견디겠지? 어서 가버려!"
"빌어먹을 개년이!"
"씹어먹을 씹년이!"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보지와 보지, 클리토리스와 클리토리스가 충돌하면서 들리던 파열음이 애액 소리와 함께 조금 변하기 시작했다.
절정하는 것을 참으면서 보지에 머금고 있는 애액이 사타구니를 타고 새어나오는 것이 보인다. 상대방을 먼저 짓뭉개고, 먼저 터트린다.
그렇게 생각하며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엉덩이를 뒤로 뺀다.
""터져라!!!""
퍼억-!
"아악!?"
"하악!?"
푸샤아아아아아아아앗-!!!
핑거링만을 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양의 애액이 조수와 함께 터져나온다.
폭력적인 쾌감이 뇌를 마구 찌르고, 허리와 등이 휘면서 마구 뒤틀리고, 움찔거리며, 다리 역시도 흔들거린다.
그렇게 균형이 무너질 법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가슴을 짓누르면서 의식을 유지한 채로 들썩이는 상대의 엉덩이를 붙잡고 있는 손을 놓치 않는다.
아직이다. 아직 멀었다.
나도, 상대도 끝장을 보기까지는 한참 멀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둘은 서로를 지지대 삼아 다시금 균형을 잡는다.
균형을 잡고, 다시금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
다시 한 번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상대의 모든 것을 뭉개버리기 위해 엉덩이를 뒤로 뺀다.
그런데 그 때였다.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등장.
아니, 사실 두 사람이 자리한 곳이 역내 공중 화장실 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동안 방문객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 되려 신기한 일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불청객의 등장에 둘은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서로를 향해 들이박으려던 하체의 움직임을 멈추고, 숨소리를 죽였다.
뚜벅- 뚜벅-
불청객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옆에 있던 화장실 칸 안 쪽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서지아도 유시아도 잠시 싸움을 멈춘 채로 숨소리까지 죽인 채 멈춰있던 찰나. 서지아의 시선이 유시아의 얼굴 너머 뒤 쪽에 있는 벽으로 향한다.
불청객의 등장과 함께 저지른 순간의 방심. 유시아는 서지아의 방심을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손을 서지아의 보지를 향해 움직인 유시아는 서지아가 당황하는 틈을 타서 거침없이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쑤컹- 쑤컹- 쑤컹-
"읏...?"
갑작스러운 유시아의 공격에 서지아는 크게 당황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하지만 소리를 낼 수는 없기에 애써 입을 꽉 다물고, 유시아에 맞서 반격하기 위해 손을 뻗어 유시아의 보지를 쑤신다.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불청객의 등장과 함께 암묵적인 휴전으로 중단된 줄 알았던 싸움이 재개되지만, 균형의 추는 유시아 쪽에 조금 더 기울어져 있었다. 한 발 늦게 움직여 반격하는 입장이었던 서지아도 그것을 알기에 필사적으로 맞대응했지만,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애액을 뿜으면서 절정하진 않았지만, 유시아에 비해 서지아의 엉덩이는 더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읏..."
서지아의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온다. 그런 서지아의 반응을 보며, 유시아는 비웃음을 지어보이더니,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듯이 자신의 입술로 서지아의 입술을 막는다.
키스를 통한 선제공격까지 유시아에게 넘겨버린 서지아는 필사적으로 혀를 움직이며, 유시아에 맞서 싸웠다.
하지만 아무리 잘 대응해도 허를 찔린 기습으로 입은 피해를 무마하긴 힘든 상황.
신음이 흘러나오는 것은 참기 힘들었다.
쿠르릉-! 쏴아아아-!
드르륵-
변기물이 내려가는 소리와 함꼐 화장실 칸에서 불청객이 나오는 소리가 들린다.
쏴아아-!
뚜벅- 뚜벅-
드르륵-
불청객은 세면대에서 손을 씻은 후, 천천히 화장실 밖으로 나갔고, 그제서야 서지아는 유시아의 입에서 자신의 입을 떼어내고 악에 받친 목소리로 말했다.
"흐윽...! 흐으읏...! 유시아...! 이 씹년이...!"
"하앗...! 하핫...! 쌀 것 같냐? 서지아. 개년아?"
자신을 향한 서지아의 욕설을 맞받아 치고, 비웃어 보이며, 유시아는 핑거링 속도를 더욱 높였다. 서지아 역시 반격하기 위해 핑거링 속도를 더 끌어 올렸지만, 격차는 이미 너무 벌어진 상태였다.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쑤컹-
손가락이 보지를 쑤시고 G스팟을 자극한다. 퇴로는 없다. 그저 먼저 상대를 끝장내기 위해 전진하고, 전진할 뿐. 그런 싸움이기에 결과는 균형이 무너졌을 떄, 뒤집을 기회를 잡지 못한 쪽에게 가혹할 수 밖에 없었다.
"하으으읏...! 흐으으읏!?"
"하앗... 하앗...!
점점 더 신음 소리가 커지며, 엉덩이가 흔들리는 서지아를 바라보며, 유시아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리고 결정타를 준비한다.
"하앗... 하앗...! 슬슬 끝낼까?"
"흐읏... 흐윽...! 지랄...! 아직이거든...!"
"후훗... 개걸레 서지아. 이렇게 보니 귀엽네."
"하읏... 닥쳐...!"
"후훗... 닥치게 되는 건 네 쪽일걸?"
서지아를 향해 비웃음을 보이며, 유시아는 서지아의 G스팟을 향해 손가락을 찔러 넣으며 외쳤다.
"터져라-!"
찔꺽-!
유시아의 손가락이 다시 한 번 G스팟을 격하게 찌른 그 순간.
서지아의 엉덩이가 마구 들썩이며 애액을 토해낸다.
"하으으읏!? 하아앗!!!"
푸샤아아아앗-!!! 털썩-!
교성을 내지르며 막대한 양의 애액을 쏟아낸 서지아는 그대로 주저 앉아 몸을 떨면서 가쁜 숨을 몰아내쉬고, 그런 서지아를 유시아는 내려다보며 비웃는다.
"하하하...! 꼴 좋네? 개걸레 서지아?"
"흐읏... 흐윽... 씨발... 비겁한..."
"응? 뭐라고? 패배한 개걸레가 하는 말이라 잘 안 들리는데?"
유시아는 서지아의 얼굴을 향해 애액을 흘리는 자신의 보지를 벌려보이더니, 손가락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해 서지아의 얼굴을 향해 참았던 애액과 조수를 뿜어냈다.
"윽...! 유시아...! 이 씹갈보년이...!"
"후훗... 패배견에게 마땅한 벌이잖아?"
유시아는 다시 한 번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린 채 유시아의 얼굴 쪽으로 들이밀면서 말했다.
"이게 바로 네 허접 보지를 이긴 내 보지란다. 후훗?"
"씹갈보년이... 비겁하게 이긴 주제에...!"
"흐흥~ 왜 이렇게 혀가 길까? 어쨌든 진 건 진 거잖아? 그리고 너도 반칙 써서 날 이긴 적 있으면서 왜 새삼스럽게 비겁하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네?"
"먼저 반칙을 했던 것은 너였잖아. 갈보년...!"
"그랬나? 내가 기억하기로는 너였던 거 같은데? 뭐, 그게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누가 이겼느냐는 거잖아. 안 그래?"
"웃기지마...! 아직 안 끝났어...!"
"흥... 보지에서 애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주제에 센 척 하기는..."
유시아는 날선 목소리로 자신을 노려보는 서지아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지아의 옷을 집어든다.
"뭐하는 거야...! 그 옷... 안 내려놔?"
"흥. 개걸레년이 입는 옷 따위에 관심 없거든?"
유시아는 서지아의 옷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을 꺼내들고, 화면을 켜보지만, 패턴에 잠겨있자 혀를 차고는 자신의 옷 안에 있던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받아." 유시아는 조금 전에 꺼내들었던 서지아의 폰을 던지며 말한다. "미친 년이... 휴대폰을 던져?"
"시끄럽고, 전화번호 뭐야?"
"뭐?"
"전화번호 뭐냐고? 패배견아. 다음에 제대로 끝장을 봐야 하지 않겠어? 솔직히 털어놓자고. 오랜만에 만나서 그 날의 승부를 마무리짓자고 이야기하긴 했지만, 서로 내심 이런 곳에서 끝장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잖아?"
유시아의 말에 서지아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서지아 역시도 내심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날이나 오늘처럼 불청객한테 방해받는 일 없이 다음에 모텔에서 제대로 만나 진짜 끝장을 보자고. 어느 한 쪽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할 때까지 말이야."
"... 좋아. 그 제안... 받아들여주지."
서지아는 이를 갈면서 유시아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유시아가 서지아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 기록을 남기며, 두 사람은 수 년 동안 싸우면서도 어차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이유로 행하지 않았던 번호를 교환했다.
"후훗... 그럼 다음에 보자고. 패배한 개걸레년. 서지아."
휴지로 몸에 묻은 애액을 닦고, 벗어두었던 옷들을 다시 입은 뒤, 세면대에서 손을 씻은 유시아는 마지막까지 서지아를 비웃으며, 천천히 화장실 문 쪽으로 걸어나갔다.
서지아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워 떠나는 유시아를 향해 서지아는 분노가 서린 목소리로 말한다.
"다음에는 도망칠 생각하지마라. 반드시 끝장내줄 테니까...! 씹갈보 유시아...!"
그런 서지아를 향해 유시아는 고개를 살짝 돌려 흘긋 바라보며 비웃음을 날리고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뒤, 느린 발걸음으로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시발년...! 다음에는... 반드시...!"
서지아는 복수를 다짐하며, 벗어놓은 옷을 챙겨 입은 후, 휴대폰에 저장된 유시아의 전화번호를 확인하며 힘겹게 화장실 밖으로 걸어나갔다.
두 사람의 악연이 다시금 이어지게 되는 순간이었다.
- 완 -
[픽시브 기준: 12906자]
jon
2024-12-20 18:25:26 +0000 UTCcalebe
2024-12-20 16:31:51 +0000 UTCjon
2024-12-20 16:20:32 +0000 UTC